중국 29

키르기스스탄에 중국산 연료 첫 도착… 러시아 의존 완화 시험대

2026년 7월 23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국영 카바르통신은 중국에서 출발한 첫 연료·윤활유 물량이 도로를 통해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알틴베크 리스베코프(Altynbek Rysbekov) 에너지부 장관은 앞서 7월 21일 중국산 물량이 출발했다고 밝혔다. 반입된 물질 가운데 일부는 현지 정유시설에서 추가 가공해 AI-92 휘발유와 K4·K5 등급 경유를 생산할 수 있는 원료로 설명됐다. 이는 완제품 휘발유가 곧바로 모든 주유소에 공급된다는 의미와 다르다. 키르기스스탄은 러시아산 석유제품 의존도가 높아 러시아의 정유·수출 여건이 악화되면 국내 가격과 재고가 영향을 받는다. 정부는 중국 외에도 벨라루스와 수입계약을 체결해 화차 일부가 이미 도착했고, 카자흐스탄에서는 월 1만 5,000~2..

경제 2026.07.23

카자흐스탄, SITRAK 자율주행 대형트럭 생산 추진… 2028년 자동차산업 고도화 계획

2026년 7월 21일 예르사인 나가스파예프(Yersayin Nagaspayev)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 장관은 2028년까지 중국 SITRAK 브랜드의 자율주행 대형 트랙터트럭 생산을 시작하고 Li Auto·OMODA·JAECOO 승용차 생산과 BYD 급속충전망 구축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계획은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조립산업을 승용차 중심에서 상용차·전기차·자동화 기술로 넓히려는 산업정책의 일부다. 카자흐스탄 정부 발표에 따르면 SITRAK 무인 세미트레일러 트랙터 생산은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2026년 7월 15~17일 중국 국빈방문에서 체결된 산업협력 합의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3년 안’ 또는 2028년까지 생산을 개시한다는 목표..

경제 2026.07.22

비슈케크-베이징 직항 개설과 우루무치 노선 예고… 키르기스스탄 중국 연결망 확대

2026년 7월 20일 중국 에어차이나가 베이징-비슈케크 정기 직항편을 주 3회 운항하기 시작했고, 키르기스 항공사 에어로노마드는 8월 3일부터 비슈케크-우루무치 노선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두 노선은 수도 간 장거리 연결과 신장위구르자치구를 통한 단거리 비즈니스 이동을 동시에 확대하며,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 건설과 맞물려 양국 인적·물류 교류를 넓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에어버스 A321을 투입해 베이징-비슈케크 노선을 주 3회 운항한다. 노선 개설은 7월 17일 열린 양국 정부 간 협력위원회 이후 발표됐다. 에어로노마드의 우루무치 노선은 에어버스 A320으로 운항할 예정이며, 기존 우루무치-오시 노선과 함께 키르기스스탄 남..

경제 2026.07.21

러·중 상호 무비자 2027년 말까지 연장… 관광 회복 뒤 제도 안정 단계로

2026년 7월 20일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중국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입국 조치의 적용기한을 2027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당초 이 조치는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9월 14일까지 1년간의 시범 시행으로 도입됐으나, 시한 만료를 두 달 앞두고 기한이 크게 늘어났다. 중국도 앞서 5월 러시아 일반여권 소지자에 대한 무비자 조치를 연장한 바 있어 양국의 상호 개방이 시범 단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는 2025년 12월 대통령령을 통해 중국 일반여권 소지자의 단기 무비자 입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중국도 러시아인을 대상으로 무비자 조치를 확대하면서 양국 간 개별관광의 문턱이 낮아졌다. 기존 단체관광 명단제..

정치 2026.07.21

카자흐스탄과 중국, 2027~2030 경제협력 로드맵에 서명

교역·투자·AI 협력 확대…장기 목표는 실행계획과 분리해 봐야 7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회담을 갖고 2027~2030년 무역·경제협력 프로그램과 로드맵에 서명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초청으로 7월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회의(WAIC)에 참석하는 일정을 계기로 방중했다. 카자흐스탄 대통령실은 이번 문서가 산업, 에너지, 가스화학, 기계제작, 농업, 디지털기술과 인공지능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는 틀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 간 로드맵 서명 단계이며 개별 사업의 투자계약·착공을 자동으로 의미하지 않는다. 카자흐스탄 측에 따르면 2025년 양국 교역액은 490억 달러(한화 약 72..

경제 2026.07.18

북한,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 확대… 두 관계는 대체 아닌 보완

2026년 7월 15일 미국 북한전문 연구기관 38노스(38 North)는 북한이 2026년 2/4분기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강화하면서 한국·미국·일본에는 강경한 군사·외교 노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로 급격히 기울었다는 평가와 달리, 중국과의 당·외교·교통 관계도 동시에 복원해 두 강대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에 단기간에 큰 경제·군사적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국이다. 북한은 포탄·미사일·병력 지원의 대가로 식량·에너지·외화와 군사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은 유사시 상호지원 조항을 포함해 양국관계를 제도적으로 격상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장기간 체제안정을 뒷받침한 핵심 후원국..

정치 2026.07.17

러-중 우호조약 25년: 전략적 밀착과 경제적 비대칭의 공존

2026년 7월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Сергей Лавров) 외무장관은 러-중 선린우호협력조약(Договор о добрососедстве, дружбе и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между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ей и Китайской Народной Республикой) 체결 25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국제질서의 안정요인으로 평가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도 조약이 전략적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2001년 7월 16일 조약을 체결했고 2021년 유효기간을 5년 연장했다. 조약은 상호 영토보전 존중, 무력 불사용, 내정불간섭과 경제·과학·문화협력 확대를 규정한다. 군사동맹이나 자동개입 의무를 담은 상호방위조약은 아니지만, 양국은 정상회담과..

정치 2026.07.17

러시아-중국, 2026년 상반기 교역액 1,342억 달러… 증가세 회복에도 비대칭 구조 심화

2026년 7월 14일 중국 해관총서(中华人民共和国海关总署)가 공개한 상반기 국가별 교역 잠정치에 따르면 1~6월 러시아와 중국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보다 25.6% 증가한 1,342억 달러(한화 약 19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대중국 수출은 23.3% 늘어난 736억 달러(한화 약 108조 9,000억 원),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28.4% 늘어난 약 606억 달러(한화 약 89조 7,000억 원)로 계산된다. 이번 증가는 2025년 양국 교역이 5년 만에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도 상반기 21.2% 증가했기 때문에 러중 교역 증가를 양국관계만의 특수한 현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세계 교역 회복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

경제 2026.07.17

아르메니아, 2026년 1~5월 교역액 발표... 대러 교역액은 20.5% 감소

2026년 7월 6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국가통계위원회는 국가별 대외교역 잠정치를 집계한 결과 2026년 1~5월 러시아와의 교역액이 전년 동기(2025년 1~5월)보다 20.5% 감소한 21억 9,590만 달러(한화 약 3조 2,760억 원)였다고 발표했다. 아르메니아 현지 통신사 ARKA가 인용한 공식 통계에서 2025년 같은 기간 교역액은 약 27억 6,300만 달러(한화 약 4조 1,220억 원)였다. 일부 7월 11일자 2차 보도는 감소율을 21.5%로 표기했지만, 국가통계위원회 자료와 ARKA의 수치는 20.5%다. 공개된 금액인 27억 6,300만 달러(한화 약 4조 1,220억 원)와 21억 9,590만 달러(한화 약 3조 2,760억 원)를 비교해도 감소 폭은 약 20.5%로 계산된다..

경제 2026.07.15

중국과 러시아 해군, 황해 칭다오 앞바다서 연합훈련… 대잠·방공 협업 확대

2026년 7월 6일부터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인근 황해 해역에서 ‘해상연합-2026’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합동지휘부를 꾸리고 항만 준비, 해상 기동, 사후 평가의 3단계로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 전력에는 중국 해군의 구축함 카이펑·안산, 호위함 우후, 잠수함구조함 양청후, 보급함 커커시리후가 포함됐다. 러시아는 잠수함 우파, 초계함 레즈키, 잠수함구조함 이고리 벨로우소프 등을 보냈다. 수상함과 잠수함, 구조전력을 한꺼번에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 관영 국제방송 CGTN은 9일 해상 단계에서 합동정찰, 방공·미사일 방어, 해상 표적 타격, 잠수함 구조를 훈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이후 공중 드론과 무인수상정을 가정한 공격을 함포·..

정치 2026.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