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러시아, 철강 생산량 2025년 15년 만의 최저 수준

유라시아뉴스 편집국 2026. 6. 17. 21:22

6월 12일 The Moscow Times는 러시아 철강 생산이 2025년 기준 15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는 러시아 철강업계 자료를 인용해 서방 제재, 내수 부진, 높은 차입비용이 철강 부문 침체의 주요 배경으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The Moscow Times 러시아어판은 2026년 1분기에 생산 감소가 더 빨라졌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러시아 철강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1,560만 톤으로 집계됐다. 보도는 방산 공장의 주문에도 불구하고 건설, 기계제작, 석유·가스, 조선, 농기계, 철도차량 등 금속 수요가 큰 산업 부문의 수요 감소가 철강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철강산업은 러시아 제조업과 건설·인프라 경기를 함께 보여주는 업종이다. 러시아의 대형 철강기업들은 2022년 이후 수출 제한, 물류비 증가, 서방 장비·기술 접근 제한, 높은 금리 환경을 동시에 겪어 왔다. The Moscow Times는 러시아 철강 수출이 2021~2024년 약 3분의 1(약 1,000만 톤) 줄었다는 업계 관계자 평가를 전했다. 국제 철강업계 통계로도 같은 추세가 확인된다. 세계철강협회(World Steel Association) 자료를 인용한 TASS 보도에 따르면 2026년 3월 러시아 조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1.4% 줄어든 540만 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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