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16

우즈베키스탄 과일, 러시아·카자흐스탄 시장으로 향한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국가통계위원회의 최신 무역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즈베키스탄 과일 수출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인접 유라시아 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즈베키스탄은 2026년 1~4월 과일·채소 48만 9,500톤을 4억 5,450만 달러(한화 약 6,762억 원)에 수출했다. 물량은 전년 동기보다 5.6% 증가했다. 이 수치는 과일과 채소를 합한 값이므로 '과일 수출액 4억 5,450만 달러'로 쓰면 통계범위를 과장하게 된다. 과일만 떼어 보면 품목과 계절에 따라 수출 구조가 달라진다. 우즈베키스탄 통계당국에 따르면 2026년 1~5월 체리 수출은 1만 6,800톤, 3,650만 달러(한화 약 543억 원)였다. 러시아가 물량의 약 70%를 차지했고 키르기스스탄..

경제 2026.07.18

러시아 소비자는 어떤 한국 제품을 선택하나?

K-뷰티의 수입시장 우위는 확인되지만 식품·생활용품까지 일반화하기는 어려워 2026년 7월 18일 기준 러시아 모스크바와 한국의 공개 무역·유통 자료를 종합한 결과 러시아 소비시장에서 한국산 제품의 선호가 가장 뚜렷하게 확인되는 분야는 화장품이며, 이를 모든 한국 소비재에 대한 포괄적 선호로 확대해 해석할 근거는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공공 무역진흥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모스크바무역관은 2025년 한국이 러시아의 화장품류(HS 3304) 수입에서 30.4%를 차지해 1위를 유지했다고 집계했다. 수입액은 3억 6,122만 9,000달러(한화 약 5,375억 원)로 전년보다 12.1% 증가했다. 시장 전체는 수입품만 성장한 것이 아니다. KOTRA가 인용한 러시아 산업통상부 자료..

경제 2026.07.18

북한, 러시아와 중국 사이에서 전략적 자율성 확대… 두 관계는 대체 아닌 보완

2026년 7월 15일 미국 북한전문 연구기관 38노스(38 North)는 북한이 2026년 2/4분기 러시아·중국과의 관계를 모두 강화하면서 한국·미국·일본에는 강경한 군사·외교 노선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러시아로 급격히 기울었다는 평가와 달리, 중국과의 당·외교·교통 관계도 동시에 복원해 두 강대국을 상대로 협상력을 높이는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는 북한에 단기간에 큰 경제·군사적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협력국이다. 북한은 포탄·미사일·병력 지원의 대가로 식량·에너지·외화와 군사기술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조약은 유사시 상호지원 조항을 포함해 양국관계를 제도적으로 격상했다. 중국은 북한의 최대 교역국이자 장기간 체제안정을 뒷받침한 핵심 후원국..

정치 2026.07.17

러-중 우호조약 25년: 전략적 밀착과 경제적 비대칭의 공존

2026년 7월 16일 세르게이 라브로프(Сергей Лавров) 외무장관은 러-중 선린우호협력조약(Договор о добрососедстве, дружбе и сотрудничестве между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ей и Китайской Народной Республикой) 체결 25주년을 맞아 양국관계를 국제질서의 안정요인으로 평가하는 기고문을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도 조약이 전략적 협력의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와 중국은 2001년 7월 16일 조약을 체결했고 2021년 유효기간을 5년 연장했다. 조약은 상호 영토보전 존중, 무력 불사용, 내정불간섭과 경제·과학·문화협력 확대를 규정한다. 군사동맹이나 자동개입 의무를 담은 상호방위조약은 아니지만, 양국은 정상회담과..

정치 2026.07.17

러시아-중국, 2026년 상반기 교역액 1,342억 달러… 증가세 회복에도 비대칭 구조 심화

2026년 7월 14일 중국 해관총서(中华人民共和国海关总署)가 공개한 상반기 국가별 교역 잠정치에 따르면 1~6월 러시아와 중국의 교역액은 전년 동기보다 25.6% 증가한 1,342억 달러(한화 약 198조 6,000억 원)로 집계됐다. 러시아의 대중국 수출은 23.3% 늘어난 736억 달러(한화 약 108조 9,000억 원), 중국의 대러시아 수출은 28.4% 늘어난 약 606억 달러(한화 약 89조 7,000억 원)로 계산된다. 이번 증가는 2025년 양국 교역이 5년 만에 감소한 뒤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의 전체 대외무역도 상반기 21.2% 증가했기 때문에 러중 교역 증가를 양국관계만의 특수한 현상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중국의 세계 교역 회복과 에너지·원자재 가격, ..

경제 2026.07.17

남오세티야 대선, 러시아 출신 캄볼로프 사실상 단독 후보

2026년 7월 남오세티야에서 9월 18일 조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러시아 북오세티야 출신 관료 마라트 캄볼로프(Марат Камболов)가 사실상 유일한 후보로 남았다. 캄볼로프는 6월 총리로 임명된 뒤 알란 가글로예프(Алан Гаглоев) 대통령의 사임에 따라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고 있다. 남오세티야는 국제적으로 조지아 영토로 인정되지만 러시아와 일부 국가만 독립국으로 인정한다.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와의 전쟁 이후 남오세티야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예산·안보·행정 분야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조지아 정부는 이 지역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로 규정한다. 가글로예프는 6월 23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났고, 헌법에 따라 총리였던 캄볼로프가 권한을 승계했다. 조기선거는 9월 18일로 정해졌다. 현..

정치 2026.07.17

러시아, 2026년 1~5월 국내여행 3,420만 건…증가율 6.2%의 이면

2026년 7월 10일 드미트리 체르니셴코(Дмитрий Чернышенко) 부총리와 막심 레셰트니코프(Максим Решетников) 경제개발부 장관은 1~5월 러시아 국내 관광여행이 3,420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외국인 관광객도 같은 기간 200만 명으로 23% 늘었다. 지역별로는 모스크바가 520만 건으로 가장 많았고 크라스노다르변경주 320만 건, 모스크바주 270만 건, 상트페테르부르크 260만 건이 뒤를 이었다. 상위 4개 지역이 전체 3,420만 건의 약 40%를 차지해 관광수요가 수도권과 대표 휴양지에 집중된 구조가 이어졌다. 정부가 제시한 ‘관광여행’은 주로 호텔·리조트·요양시설 등 집단숙박시설 이용통계를 토대로 한다. 한 사람이 여러 번 여행하면 각..

경제 2026.07.17

러시아, 크림·세바스토폴 관광업에 43억 루블 지원

2026년 7월 11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크림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рым)과 세바스토폴(Севастополь)의 관광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43억 루블 이상(한화 약 770억 원)을 추가 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원은 관광수요 감소로 매출이 줄어든 숙박·여행 관련 기업과 종사자의 고용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러시아 정부의 관광 국가사업 자료에 따르면 지원금 가운데 대부분은 크림에 배정되고 나머지는 세바스토폴에 지급된다. 두 지역은 흑해 해변과 역사유적을 중심으로 러시아 국내관광의 주요 목적지였지만, 항공편 제한과 교통 불안, 케르치해협 주변의 안전문제로 여행 접근성이 악화됐다. 정부 통계상 2026년 1~5월 크림을 방문한 관광여행은 약 86만 2,000건이었다. 같은 기간 러시아 전체 관광여행 3..

경제 2026.07.17

러시아, 2026년 7월 기업 체감경기 급락… 투자 회복과 엇갈린 신호

2026년 7월 15일 러시아 중앙은행인 러시아은행(Банк России)은 7월 기업 모니터링 결과 기업환경지수가 6월 0.9포인트에서 -3.6포인트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기업들은 현재 생산과 수요를 이전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향후 3개월의 수요·생산 기대는 여전히 플러스를 유지했다. 기업환경지수가 음수로 내려갔다는 것은 현재 경기가 전월보다 악화됐다고 답한 기업이 개선됐다고 답한 기업보다 많았다는 뜻이다. 다만 이 지표는 실제 생산량을 직접 측정한 통계가 아니라 기업 경영진의 평가를 집계한 선행성 설문이다. 러시아은행은 약 1만 5,000개 비금융기업을 대상으로 정기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경기 방향을 조기에 파악하는 데 활용하지만, 공식 산업생산·국내총생산 통계와 반드시 함께 봐야 한다. 투자활동..

경제 2026.07.17

러시아 외무부, 주러 한국대사 불러 '나토 재무장 참여 용납 불가' 항의

2026년 7월 16일 안드레이 루덴코(Андрей Руденко) 러시아 외무차관이 이석배 주러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한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재무장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러시아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나토가 러시아와의 전쟁 준비를 공개적으로 선언한 상황에서 한국이 나토의 질적·양적 재무장 과정에 사실상 공범이 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이 강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발표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외무부 측은 한국이 나토 쪽으로 점점 기울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한국이 나토 동맹과의 군사적·군사기술적 협력 심화를 추진하는 등 실질적인 조치들이 이를 입증하며 이는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항의는 이..

정치 2026.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