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16

러시아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연쇄 피격… 고려인 CEO의 공급망·보상 대응 시험대

2026년 7월 18일 러시아 탐보프주 코토프스크와 모스크바주 옐렉트로스탈에서 러시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와일드베리스(Wildberries)의 대형 물류센터 두 곳이 드론 공격을 받아 노동자들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당국은 민간 물류시설에 대한 공격이라고 규정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해당 거점이 러시아산 드론과 항법장비 생산에 필요한 제재 대상 부품의 공급에 이용됐다고 주장했다. 상반된 설명이 충돌하는 가운데, 러시아 전자상거래의 핵심 기반시설이 전쟁 위험에 직접 노출됐다는 사실은 분명해졌다. AP통신이 러시아 지역당국 발표를 종합한 결과 코토프스크 물류센터에서는 야간 근무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다. 옐렉트로스탈에서도 60명 이상이 다쳤으며 이후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국방..

경제 2026.07.21

러시아, 북방 반입 연료 공급 점검… 전국적 연료난보다 계절 물류가 핵심

7월 16일 알렉산드르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석유기업과 관계기관에 ‘북방 반입’ 대상 지역의 연료 공급의무를 지키라고 요구했다. 야쿠티야, 마가단주, 추코트카자치구, 크라스노야르스크 변경주 등은 겨울철 육상·수상 운송이 제한되기 전에 연료와 생필품을 미리 비축해야 한다. 북방 반입은 단순한 일반 유통이 아니다. 강과 북극해 항로가 얼거나 도로 이용이 어려워지면 일부 정착지에는 수개월 동안 대규모 화물을 보내기 어렵다. 여름과 초가을의 짧은 운송기간에 발전용 연료, 난방유, 휘발유와 경유를 계획량만큼 전달해야 겨울철 전력·난방과 교통을 유지할 수 있다.노바크 부총리는 7월 초 회의에서도 자연조건에 따라 운송되는 지역에 연료를 우선 공급하도록 지시했다. 7월 16일 점검은 기..

경제 2026.07.20

러시아, 2026년 5월 실업률 2.1%… 초저실업 뒤의 인력 교체와 임금 부담

7월 1일 공개된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서 5월 실업률은 2.1%로 집계됐다. 이는 국제 비교에서도 매우 낮은 수준이지만, 노동시장에 여유 인력이 충분하다는 뜻과는 반대에 가깝다. 기업은 신규 채용뿐 아니라 은퇴·이직으로 빠져나가는 인력을 대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월 평균 명목임금은 월 10만 9,052루블로 집계됐다. 월별 임금은 상여 지급 시기에 따라 변동이 커 특정 월 수치만으로 추세를 판단하기 어렵다. 명목임금 상승은 근로자의 소득을 높이지만 기업에는 생산비와 서비스비용 상승으로 돌아온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명목임금보다 낮으며 업종과 지역별 차이도 크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지역경제 보고서는 제조업, 건설, 운송과 일부 서비스업에서 숙련인력 부족이 이어지는 한편 소비수요 둔..

경제 2026.07.20

러시아, 수입 경유에도 가격 완충금 검토… 대규모 수입 시작은 아냐

7월 16일 러시아 정부는 일정한 조건에서 수입 경유와 중간유분에도 가격 완충금, 이른바 ‘댐퍼’를 지급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하는 안을 승인했다. 정부안은 국가두마의 법률 심사와 후속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현재 단계는 제도 시행이 아니라 정부가 제출하는 법안 단계다. 러시아의 연료 댐퍼는 국내가격과 수출가격의 차이를 보완해 정유업체가 국내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장치다. 수출가격이 더 높을 때 정부가 일부 차이를 보상하고, 반대 상황에서는 기업이 재정에 납부하는 구조를 갖는다. 이번 안은 러시아에서 생산된 경유뿐 아니라 특정 기간 수입된 물량도 조건부로 보상대상에 넣는 것이 핵심이다. Interfax와 RBC 보도를 종합하면 수입 경유에 대한 지급은 정부가 생산업체를 포함한 수출제한을 시행..

경제 2026.07.20

러시아, 보건개발전략 2030 실행계획 승인… 예방·의료접근성·첨단치료 묶어

7월 1일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의 보건개발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계획을 명령 제1693-р호로 승인했으며, 7월 13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이는 실행계획을 논의하는 단계가 아니라 정부가 승인한 문서다. 계획은 건강한 생활습관, 질병 예방, 의료접근성, 재활과 의약·의료기술 개발을 복수 부처의 과제로 나눴다. 상위 전략은 2025년 12월 대통령령으로 확정됐다. 실행계획은 전략의 목표를 담당기관과 일정이 있는 조치로 바꾸는 문서다. 러시아 정부와 전문매체 Pharmvestnik에 따르면 계획은 15개 분야, 59개 안팎의 조치로 구성되며 보건부뿐 아니라 산업통상부, 교육·과학기관과 지역정부가 참여한다. 예방과 일차의료는 핵심 축이다. 러시아는 넓은 국토와 지역별 인구밀도 차이로 인해 농촌·극동·..

정치 2026.07.20

2026.07.13~18 유라시아 뉴스 조회수 Top 10 기사 모아보기

2026.07.13~18 유라시아 뉴스 조회수 Top 10 기사 모아보기 러시아, 외국인 유학생 40만 명 중 절반이 중앙아 출신... 목표는 2030년 50만 명https://nomad2211.tistory.com/265 유라시아의 여름 식탁… 폭염을 이겨내는 전통 음식https://nomad2211.tistory.com/261 러시아의 '대용량 활공폭탄' 공세... 우크라 방공망 빈틈 파고 들어https://nomad2211.tistory.com/271 러시아 하원, 이주노동자 가족 체류 요건 강화안 의결… 성년 자녀는 30일 내 독립 자격 필요https://nomad2211.tistory.com/282 키르기스스탄, 휘발유·경유 수출 기한 없이 금지… 내수 충족 때까지 유지https://no..

뉴스 톺아보기 2026.07.19

북한 외무상, 모스크바 방문... 의제는 비공개

러 외무장권 초청 공식방문…북러 전략대화의 연속성은 확인되지만 세부 협력은 미공개 7월 1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최선희(Choe Son-hui) 북한 외무상은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의 초청으로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최 외무상의 도착과 초청 사실만을 발표했고 방문 목적, 회담시간, 배석자와 합의문 공개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확인되는 단계는 '공식방문 개시'이며 구체적인 군사·경제협력이 합의됐다고 쓸 수는 없다. 한국 통신사 연합뉴스와 복수의 한국 매체도 러시아 관영보도를 인용해 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세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다고 명시했다. 일부 보도는 2024년 체결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과 북한군의 러시아 지원..

정치 2026.07.18

러시아, 2027년부터 금융회사 소유구조 익명 기준으로 재공개

제재 위험을 줄이면서 지배구조 정보를 제공하는 14개 기준 도입 7월 16일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은 2027년 1월 1일부터 금융회사의 소유구조 정보를 익명화한 형식으로 다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러시아은행 지침은 러시아 법무부 등록을 마쳤다. 적용 대상은 은행, 비국가연금기금, 보험회사, 자산운용회사와 소액금융회사다. 이번 조치는 주주와 실소유자의 이름·지분을 그대로 공개하는 제도가 아니다. 러시아은행은 소유구조 참여자의 특성과 감독상 위험을 14개 기준으로 나누고 각 항목에 '예', '아니요', '해당 없음'으로 답한 조합을 공개한다. 소유자의 사업상 평판이나 재무상태가 부적절해 시정명령이 내려졌는지, 지배구조에 감독상 문제가 있는지 등이 기준에 포함된다.러시아는 2022년 이..

경제 2026.07.18

러시아 은행, 금융상품의 유리한 조건과 위험을 함께 공개

연방평의회 승인 뒤 2027년 9월 시행…온라인 ‘다크패턴’ 억제가 핵심 7월 17일 러시아 상원인 연방평의회는 은행이 예금·대출과 기타 금융상품의 조건과 위험을 고객에게 완전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법률을 승인했다.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은 은행 지점뿐 아니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되는 정보에도 동일한 원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법률의 시행일은 2027년 9월 1일이다. 러시아은행이 공개한 민원 분석에 따르면 고객은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예금을 가입하고 대출을 신청할 때 우대금리와 예상수익 같은 장점은 크게 보지만,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을 때의 금리와 수수료, 중도해지, 보험·부가서비스, 투자손실 가능성은 충분히 알기 어렵다. 일부 은행은 '저축' 메뉴에서 중개·자산..

경제 2026.07.18

고려인 음식과 한식, 같은 뿌리에서 서로 다른 시장을 만든다

모르코프차·국시의 일상성과 라면·간식 중심 K-푸드 수요가 병존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식품 유통·문화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고려인 음식과 한국에서 유입된 현대 한식은 같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지만 현지에서는 서로 다른 수요층과 유통경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음식은 1937년 강제이주 이후 중앙아시아의 식재료와 소련의 도시·집단농장 생활에 맞춰 발전했다. 모르코프차(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국시, 편시, 가지·고수 무침과 각종 절임은 시장 반찬코너와 가정식, 명절상에서 오랫동안 소비돼 왔다. 모르코프차는 배추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당근을 채 썰어 식초, 기름, 마늘, 고수씨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은..

사회, 문화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