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16

러시아, 1~5월 상품무역 흑자 523억 달러… 수출·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

2026년 7월 13일 러시아 경제통신인 인테르팍스(Interfax)는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의 국제수지 방법에 따른 무역수지 잠정치를 보도했다. 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6년 1~5월 상품무역 흑자가 523억달러(약 78조 5,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누적 수출은 1,826억달러(약 273조 9,000억원)로 11.8%, 수입은 1,304억달러(약 195조 6,000억원)로 11.1%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었지만 수출 증가액이 더 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교역액은 3,130억달러(약 469조 5,000억원)로 11.5% 증가했다. 5월 한 달만 보면 흐름은 더 가팔랐다. 수출은 42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수입은 ..

경제 2026.07.14

이란 운송회랑과 러시아 정유시설, 동시 타격 받아… 유라시아 물류·연료의 이중 충격

2026년 7월 8~9일 이란의 철도·연안 기반시설이 미군 공격을 받고 러시아가 경유 수출을 이달 말까지 중단하면서, 유라시아의 육상 운송과 연료 시장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중앙아시아 화물의 이란 통과가 전면 중단됐다는 확인은 없지만, 남부 회랑의 물리적 위험과 국제 경유 공급의 가격 위험이 한꺼번에 커졌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9일 공개된 영상과 위성자료를 토대로, 이란 북부 골레스탄주의 아크 타케 칸 철도교가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이 교량은 고르간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의 인체보룬을 잇는 노선에 놓여 있다. 카자흐스탄 서부 우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베레케트를 거쳐 이란 고르간으로 이어지는 900㎞ ..

정치 2026.07.14

러시아, 외국인 유학생 40만 명 중 절반이 중앙아 출신... 목표는 2030년 50만 명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대학생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신국은 179개국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 등 소수 국가에 집중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5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증가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 40만 명 돌파, 전체 학생의 8.5%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가 코메르산트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은 40만 명을 넘었다. 대학원생과 레지던트를 제외한 순수 학부·석사 과정 기준으로는 40만 2,000명으로, 2024년보다 7,000명 늘었다. 다른 집계에서는 2025년 유학생 수가 41만 5,000명, 출신국은 185개국으..

사회, 문화 2026.07.13

러시아, 음료시장 처음으로 소비 줄었다… 크바스 -19% 기록

러시아 무알코올 음료시장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 마시는 양은 줄었지만 지출은 늘어나는 구조가 뚜렷해졌고, 카테고리별 명암도 크게 갈렸다. 전통 발효음료 크바스는 소비세 부과 이후 판매량이 19% 급감한 반면, 생수와 저당 음료는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규모 250억 리터, 감소 전환러시아 주스·물·음료 생산자연합(소유즈나피트키)의 알라 안드레예바(Alla Andreeva) 대표는 2026년 6월 '러시아 리테일 위크' 세션에서 무알코올·주스 시장 규모가 최근 수년간 연 250억 리터 안팎을 유지해 왔으나 2026년 들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초만 해도 이 카테고리가 소비재(FMCG)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

경제 2026.07.13

러시아, 2026년 상반기 에어컨 판매 2~3배 급증… 120만~140만 대 판매 기록

2026년 여름 폭염 전망이 러시아 냉방기기 시장을 사상 최대 호황으로 이끌었다. 상반기에만 에어컨 120만~140만 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의 2~3배를 기록했다. 예년 성장률이 10~25%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다만 이 급증은 지난해의 부진을 되메운 성격이 크고, 폭염 예보에 수요가 앞당겨 몰린 결과이기도 하다. 2026년 상반기 판매 120만~140만 대, 증가율 100~200%유통업체 마르벨 디스트리부치야가 이즈베스티야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러시아에서 판매된 에어컨은 모든 모델을 합쳐 120만~140만 대다. 전년 동기보다 100~200% 늘어난 규모로, 업계는 이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평가한다. 종전까지 이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10~25% 범위였다. 시장은..

경제 2026.07.13

러시아, 자동차시장 내 중국차 점유율 41%로 하락… '중국 기술의 러시아 국적화' 주목

2026년 상반기 러시아 신차시장이 전년의 급격한 위축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 동시에 지난 3년간 시장을 지배해 온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뚜렷하게 낮아지고 있다. 다만 이는 소비자가 중국차를 외면했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중국 플랫폼과 기술이 러시아 국적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팔리는 구조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 60만 대, 저점 대비 반등러시아 분석기관 아프토스타트(AUTOSTAT)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러시아에서 판매된 신형 승용차는 60만 8,618대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6월 한 달 판매는 11만 6,270대로 전년 동월보다 29% 증가했다. 유럽기업협회(AEB) 집계에서도 승용차와 경상용차를 합한 상반기 판매가 60만 844대..

경제 2026.07.13

유라시아의 여름 식탁… 폭염을 이겨내는 전통 음식

여름 기온이 오르면 유라시아의 식탁에서는 뜨거운 육수와 기름진 고기 요리 대신 차갑고 산미가 있는 수프와 발효유 음료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러시아의 오크로시카, 중앙아시아의 찰롭, 아제르바이잔의 도브가, 조지아의 마츠오니,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 전역의 아이란·탄은 서로 다른 식문화에서 발전했지만, 발효와 허브, 수분이 많은 채소를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은 오크로시카다. 잘게 썬 오이와 무, 감자, 삶은 달걀, 허브, 고기나 소시지에 크바스 또는 케피르를 붓는다. 러시아 문화·생활 전문 매체 Russia Beyond는 오크로시카가 크바스뿐 아니라 탄과 아이란, 탄산수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재료와 국물이 달라지는 음식인 셈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사회, 문화 2026.07.13

모스크바의 여름 문화행사… 도시형 휴가가 일상이 되다

모스크바 전역에서 5월 말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모스크바의 여름’ 프로그램이 공원·대로·강변·광장·도서관을 하나의 대형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2026년 프로그램은 무료 공연, 야외영화, 스포츠, 전시, 가족행사와 지역 상권 행사를 결합해 시민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생활권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시형 휴가’의 기반을 넓혔다. 모스크바시 공식 행사 안내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 ‘연극대로 2026’은 5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푸시킨스카야 제방, 고리키공원, 주요 대로와 도심 광장에서 연극·오페라·발레·거리극이 열리며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무제온과 소콜니키의 야외영화관, 자랴디예공원의 영화 프로그램, 이즈마일롭스키공원 등에서 열리는 ‘공원 속 영화’가 더해..

사회, 문화 2026.07.13

러시아, 총선 후보 등록 본격화… 정당별 선거전략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26년 7월 정당별 연방명부와 지역구 후보 서류 심사에 들어가면서 제9대 국가두마 선거전이 후보 등록 단계로 넘어갔다. 투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되며, 전체 450석 가운데 225석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나머지 225석은 단일선거구제로 선출된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7월 12일까지 총선 참여 자격을 가진 17개 정당이 모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전면전 개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통합러시아, 참전용사·종군기자를 명부 선두에후보 명부 심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구체화되는 시점이다. 집권 통합러시아당은 6월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치 2026.07.13

30여 년 만에 열린 러시아-아르메니아 철도 화물길... 그 의미는?

러시아산 곡물과 비료가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를 거쳐 아르메니아로 운송되는 새로운 철도 물류가 2025년 말 시작돼 2026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30여 년간 국경을 닫아온 점을 고려하면, 이 화물길은 단순한 물류 개선을 넘어 남카프카스의 정치·경제 지형 변화를 상징한다. 아르메니아 통신사 ARKA에 따르면 2026년 6월까지 아제르바이잔을 경유해 아르메니아로 운송된 화물은 약 4만 5,000톤에 이른다. 러시아산 밀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비료 약 8,000톤, 알루미늄 133톤, 메밀 68톤, 무연탄 414톤 등도 포함됐다. 아제르바이잔은 자국산 연료(휘발유·디젤)도 별도로 아르메니아에 수출했다. 이 화물길이 열린 직접적 계기는 2025년 8월 8일 워싱턴에서 열린 정상회담이다..

정치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