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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풍력발전 1GW 사업… 외국자본 의존 논란

카자흐스탄이 2026년 두 건의 1GW급 풍력발전 사업을 잇달아 본격화하면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미르니' 사업은 4월 24일 최종투자결정과 금융조달을 마쳤고,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가 주도하는 별도 1GW 사업도 6월 말 잠빌주에서 착공했다. 두 사업의 투자 규모는 미르니 12억 달러(한화 약 1조 8,100억 원), 마스다르 14억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로 합계 약 26억 달러(한화 약 3조 9,300억 원)에 이른다. 두 사업 모두 남동부 잠빌주에 들어선다. 미르니 사업은 풍력 1GW와 600MWh 규모의 배터리저장장치(BESS)를 결합한다. 풍력터빈 150기가 설치되며, 배터리는 토탈에너지 자회사 사프트(Saft)가 공급한다..

경제 2026.07.13

타지키스탄의 티르곤 축제, 국가 문화정책으로 부활한 고대 전통

타지키스탄이 2026년 6월 말 고대 여름축제 티르곤(Tirgon)을 국가 공식 축일로서는 처음으로 전국 기념하며 전통문화 복원을 국가 정체성·환경정책·관광산업과 결합하고 있다. 티르곤은 최근 타지키스탄의 공식 기념일 달력에 등재됐고, 2026년이 그 새로운 지위 아래 치러진 첫 축제였다.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티르곤을 페르시아어권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물, 자연, 평화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축제로 규정했다. 티르곤의 기원은 고대 이란계 농경문화와 조로아스터교 전통에 닿아 있다. 여름의 비와 물, 수확을 기원하고 공동체가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의례가 핵심이다. 축제의 명칭은 비와 번개를 관장하는 신성한 존재 티슈트리야와 페르시아력의 티르월에서 유..

사회, 문화 2026.07.13

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전략 추진… 카자흐스탄과 경쟁 심화

우즈베키스탄이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 철도와 아프가니스탄 횡단철도, 카스피해 연계 노선을 동시에 추진하며 중앙아시아 물류허브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기존 유라시아 육상운송의 중심국인 카자흐스탄과 경쟁하는 동시에, 양국 노선을 상호 보완적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6년 5월 3~6일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제59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서 국제분쟁에 따른 물류회랑 변화로 중앙아시아의 운송비가 최대 30% 상승하고 배송이 수 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CKU) 철도가 동서를 연결해 배송기간을 10일로 줄이고 연간 최대 1,5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할 것이라..

경제 2026.07.13

모스크바의 여름 문화행사… 도시형 휴가가 일상이 되다

모스크바 전역에서 5월 말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모스크바의 여름’ 프로그램이 공원·대로·강변·광장·도서관을 하나의 대형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있다. 2026년 프로그램은 무료 공연, 야외영화, 스포츠, 전시, 가족행사와 지역 상권 행사를 결합해 시민이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도 생활권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도시형 휴가’의 기반을 넓혔다. 모스크바시 공식 행사 안내에 따르면 대표 프로그램인 ‘연극대로 2026’은 5월 30일부터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푸시킨스카야 제방, 고리키공원, 주요 대로와 도심 광장에서 연극·오페라·발레·거리극이 열리며 대부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무제온과 소콜니키의 야외영화관, 자랴디예공원의 영화 프로그램, 이즈마일롭스키공원 등에서 열리는 ‘공원 속 영화’가 더해..

사회, 문화 2026.07.13

러시아, 총선 후보 등록 본격화… 정당별 선거전략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26년 7월 정당별 연방명부와 지역구 후보 서류 심사에 들어가면서 제9대 국가두마 선거전이 후보 등록 단계로 넘어갔다. 투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되며, 전체 450석 가운데 225석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나머지 225석은 단일선거구제로 선출된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7월 12일까지 총선 참여 자격을 가진 17개 정당이 모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전면전 개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통합러시아, 참전용사·종군기자를 명부 선두에후보 명부 심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구체화되는 시점이다. 집권 통합러시아당은 6월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치 2026.07.13

아제르바이잔 압셰론 가스전 누적 생산 48억㎥… 2단계 개발 앞두고 수출 확대

아제르바이잔 카스피해 해상 압셰론 가스·콘덴세이트전의 초기생산단계 누적 가스 생산량이 약 48억㎥에 도달했다. 2023년 7월 상업생산을 시작한 지 약 3년 만이다. 압셰론은 샤흐데니즈에 이어 아제르바이잔의 가스 생산과 수출을 확대할 핵심 신규 가스전으로 평가되며, 사업 참여사들은 2026년 안에 2단계 전면개발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압셰론 가스전은 바쿠에서 남동쪽으로 약 100㎞ 떨어진 카스피해에 위치하며, 샤흐데니즈 가스전에서 북동쪽으로 25㎞ 지점에 있다. 사업 지분은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회사 SOCAR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가 각각 35%, 아랍에미리트 국영 에너지기업 ADNOC의 국제투자 부문 XRG가 30%를 보유하고 있다. A..

경제 2026.07.12

폭염이 시험하는 중앙아시아 전력망, 냉방 수요와 지역협력의 여름

중앙아시아의 여름은 40도를 넘는 폭염과 함께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다. 냉방 부하가 겨울 난방 부하에 맞먹거나 이를 넘어서면서, 각국은 발전설비 확충과 함께 물·전력의 계절적 조정을 지역협력 과제로 다루고 있다. 세계은행이 승인한 역내 전력시장 통합사업과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의 여름철 물·전력 의정서가 그 배경에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여름철 전력 수요가 이미 겨울 최고치를 넘어섰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국가급전센터에 따르면 2025년 7월 폭염(7월 16~21일) 기간에 전력 소비와 계통부하가 잇달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7월 18일 하루 소비량은 2억 7,260만 kWh로 겨울 최고치(2억 7,180만 kWh)와 여름 종전 기록(2억 5,330만 kWh)을 모두 넘었다. ..

정치 2026.07.12

이식쿨의 여름, 중앙아시아 최대 호반 휴양지의 성장과 과제

키르기스스탄의 이식쿨호는 중앙아시아 최대의 여름 호반 휴양지로, 러시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관광객이 몰리는 대표 목적지다. 해발 1,600m가 넘는 고산 지대에 자리한 이식쿨은 겨울에도 얼지 않는 염호로, 여름 성수기에 관광 수요가 집중된다. 2025년 여름 통계를 보면 이식쿨은 키르기스스탄 여름 관광의 중심축이지만, 교통·숙박·환경 관리라는 과제도 함께 안고 있다. 키르기스스탄 국가통계위원회(Nacstatkom)에 따르면 2025년 6~8월 이식쿨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233만 4,300명이었다. 같은 기간 키르기스스탄 전체 여름 관광객은 353만 3,000명으로, 이식쿨주가 약 66%를 차지했다. 나머지는 추이주 9.5%, 오시시 7.5%, 오시주 3.6% 순이었다. 국가통계위원회 소비시장통계국의..

경제 2026.07.12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정부, 국경 넘는 대기오염 공동 대응 착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정부가 국경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공동 조사하기 위한 실무기구를 구성한다. 양국 환경·기상 당국은 2026년 7월 초 타슈켄트의 중앙아시아 환경·기후변화대학(Green University)에서 회의를 열고, 대기질 관측자료 교환과 공동 연구, 국경지역 오염 저감 방안 마련을 담당할 공동 작업반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의에는 우즈베키스탄 국가생태·기후변화위원회와 수문기상청, 국가기후변화센터 및 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생태·천연자원부와 국영 수문기상기관 카즈히드로메트(Kazhydromet), 관련 연구기관 대표들이 참여했다. 양측은 PM2.5와 PM10 농도, 대기 순환에 따른 오염물질 이동, 자동관측소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서로 ..

정치 2026.07.12

중앙아시아 경제 6000억 달러 시대… 성장률과 주민 체감의 간극

2026년 중앙아시아 경제 규모가 처음으로 6,000억 달러(한화 약 902조 원)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중심으로 투자와 내수가 확대되고, 키르기스스탄과 타지키스탄도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물가와 공공요금 상승, 국가·지역·계층별 소득 격차로 인해 거시경제 성장률이 모든 주민의 생활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유라시아개발은행(EDB)은 2026년 6월 15일 발표한 「2026~2028년 거시경제전망」에서 중앙아시아의 2026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5%를 웃돌고, 명목 GDP가 사상 처음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EDB는 중앙아시아가 2024년 5.8%, 2025년 약 6.6% 성장한 데 이어 2026년에도 세..

경제 202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