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 75

카자흐스탄, 외국대학 거점 32곳… 학생 1만 2,000명 재학

2026년 7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정부는 외국 대학과의 협력 거점이 32곳으로 늘었으며 이들 기관에 약 1만 2,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 집계에는 독립된 해외대학 분교뿐 아니라 전략적 제휴 학부, 공동교육기관, 중국의 루반공방 형태가 함께 포함될 수 있다. 정부가 집계한 32곳에는 법적 분교 외에 공동교육기관과 특화 교육거점이 함께 포함된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40개 외국 교육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관련 기관에서 교원 약 1,500명이 근무하고 이 가운데 약 500명이 외국인 교수로 제시됐다. 외국대학 유치의 목표는 해외유학으로 빠져나가는 학생과 교육비를 국내에 남기고, 중앙아시아 주변국 학생을 끌어들이는 지역 교육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아스타나와 알마티뿐 아니라 페트로..

사회, 문화 2026.07.23

중앙아시아, 폭염으로 도로 휘고 전력망 과부하… 기후 위험이 생활 인프라까지 번져

혹시기인 7월에 접어들면서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타지키스탄 두샨베 등 중앙아시아 주요 도시와 교통축에서 장기간 이어진 고온으로 도로 변형과 전력 수요 급증, 지역별 정전·설비 보호조치가 잇따랐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이번 폭염은 단순히 기온이 높았다는 데 그치지 않고 도로·전력·보건체계가 동시에 압박을 받는 복합 인프라 위험을 드러냈다. 중앙아시아 전문 매체 타임스오브센트럴아시아(Times of Central Asia)는 7월 중순 이후 일부 지역에서 섭씨 40도를 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카자흐스탄의 콘크리트 도로가 솟아오르거나 갈라지고, 알마티 시내에서도 포장 손상 신고가 반복됐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과거에도 한낮의 노면 온도가 대기 온도보다 훨..

사회, 문화 2026.07.22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김범수 서울대 교수 초청 온라인 특강 개최; ‘급변하는 세계질서와 남북관계’ 주제로 한반도 평화공존과 안보 환경 논의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김범수 서울대 교수 초청 온라인 특강 개최‘급변하는 세계질서와 남북관계’ 주제로 한반도 평화공존과 안보 환경 논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모스크바협의회(협의회장 이철수)는 2026년 7월 18일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2026 특별강연 시리즈’ 제3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및 통일평화연구원 소속 김범수 교수를 초청해 「국제정세와 안보 이해: 급변하는 세계질서와 남북관계」를 주제로 진행됐다. 강연은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남북관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안보 환경을 함께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특강에는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 자문위원을 비롯해 한국, 동남아, 중동, 유럽 등 50여 개 국가에서 접속한 참석자들..

사회, 문화 2026.07.21

고려인 음식과 한식, 같은 뿌리에서 서로 다른 시장을 만든다

모르코프차·국시의 일상성과 라면·간식 중심 K-푸드 수요가 병존러시아와 중앙아시아의 식품 유통·문화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고려인 음식과 한국에서 유입된 현대 한식은 같은 역사적 뿌리를 공유하지만 현지에서는 서로 다른 수요층과 유통경로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인 음식은 1937년 강제이주 이후 중앙아시아의 식재료와 소련의 도시·집단농장 생활에 맞춰 발전했다. 모르코프차(морковь по-корейски), 국시, 편시, 가지·고수 무침과 각종 절임은 시장 반찬코너와 가정식, 명절상에서 오랫동안 소비돼 왔다. 모르코프차는 배추를 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당근을 채 썰어 식초, 기름, 마늘, 고수씨와 향신료를 넣어 만든 음식이다.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디자이너 제니아 킴(Jenia Kim)은..

사회, 문화 2026.07.18

러시아 정부, 다게스탄·체첸 수해 주택 복구에 44억 루블 추가 지원

2026년 7월 10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지난 봄 홍수로 주택을 잃거나 주거시설이 훼손된 다게스탄과 체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44억 루블(한화 약 8,447억 원) 이상을 추가 배정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당초 일부 보도에 등장한 ‘43억 루블(한화 약 8,255억 원)’보다 공식 발표액이 크며, 다게스탄에는 38억 루블(한화 약 7,295억 원) 이상, 체첸에는 약 5억 5,700만 루블(한화 약 1,069억 원)이 돌아간다. 러시아 정부 발표에 따르면 다게스탄 지원금은 파손 주택의 대수선 비용과 새 아파트·주택의 구입 또는 건설 비용에 사용된다. 체첸 몫은 자연재해로 손상된 건물의 대수선 보상에 투입된다. 같은 시점까지 두 공화국의 수해 복구에 배정된 연방재정은 누적 120억 루블(한화 약 2조 3..

사회, 문화 2026.07.16

러시아 내 노동·장기 체류 외국인, 새 휴대폰 의무 구매해야 하나?

2026년 7월 15일 이고르 주보프(Igor Zubov) 내무부 국무서기 겸 차관은 연방평의회(상원) 국제문제위원회 회의에 출석해, 노동 목적이나 장기 체류 목적으로 러시아에 들어오는 이주민이 등록할 때 전자 프로필이 연계된 휴대전화를 구매하도록 하는 방안을 향후 이민관리 방향으로 제시했다. 다만 관련 법안과 시행령은 공개되지 않았고, 기존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별도 단말기를 새로 사야 하는지, 러시아 전화번호 개통을 뜻하는지도 확정되지 않았다. 주보프 차관은 해당 기기를 통해 관계 기관이 대상 이주민의 위치와 체류 상황을 확인하고, 등록된 거주지나 체류지를 당국의 관리 밖에서 변경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기기를 일방적 위치 확인 수단뿐 아니라 당국과 외국인 사이의 통보 ..

사회, 문화 2026.07.16

러시아, ‘교육 관광’ 287개 대학으로 확대… 85개 지역서 청년 교류

2026년 7월 13일 러시아 연방정부는 청년의 저비용 국내 이동과 대학 간 교육·연구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6년 ‘스투드투리즘’ 6번째 시즌에 85개 지역 287개 대학이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 공식 자료에 따르면 참여 대학은 2025년 257곳보다 30곳, 약 12% 늘었다. 이 사업은 대학 기숙사 등 참여 기관의 숙박시설을 비교적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이 교육·과학·문화·진로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2021년 14개 지역 15개 대학으로 시작한 뒤 참여 범위가 러시아 대부분의 연방주체로 확대됐다. 숙박은 무료 제공이 아니라 대학별 가격과 이용 조건을 확인해 예약하는 구조다. 신청 대상은 학업 형태와 관계없이 러시아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과 만 18~35세의 대..

사회, 문화 2026.07.15

러시아, 외국인 유학생 40만 명 중 절반이 중앙아 출신... 목표는 2030년 50만 명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대학생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신국은 179개국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 등 소수 국가에 집중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5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증가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 40만 명 돌파, 전체 학생의 8.5%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가 코메르산트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은 40만 명을 넘었다. 대학원생과 레지던트를 제외한 순수 학부·석사 과정 기준으로는 40만 2,000명으로, 2024년보다 7,000명 늘었다. 다른 집계에서는 2025년 유학생 수가 41만 5,000명, 출신국은 185개국으..

사회, 문화 2026.07.13

유라시아의 여름 식탁… 폭염을 이겨내는 전통 음식

여름 기온이 오르면 유라시아의 식탁에서는 뜨거운 육수와 기름진 고기 요리 대신 차갑고 산미가 있는 수프와 발효유 음료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러시아의 오크로시카, 중앙아시아의 찰롭, 아제르바이잔의 도브가, 조지아의 마츠오니,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 전역의 아이란·탄은 서로 다른 식문화에서 발전했지만, 발효와 허브, 수분이 많은 채소를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은 오크로시카다. 잘게 썬 오이와 무, 감자, 삶은 달걀, 허브, 고기나 소시지에 크바스 또는 케피르를 붓는다. 러시아 문화·생활 전문 매체 Russia Beyond는 오크로시카가 크바스뿐 아니라 탄과 아이란, 탄산수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재료와 국물이 달라지는 음식인 셈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사회, 문화 2026.07.13

타지키스탄의 티르곤 축제, 국가 문화정책으로 부활한 고대 전통

타지키스탄이 2026년 6월 말 고대 여름축제 티르곤(Tirgon)을 국가 공식 축일로서는 처음으로 전국 기념하며 전통문화 복원을 국가 정체성·환경정책·관광산업과 결합하고 있다. 티르곤은 최근 타지키스탄의 공식 기념일 달력에 등재됐고, 2026년이 그 새로운 지위 아래 치러진 첫 축제였다. 에모말리 라흐몬(Emomali Rahmon)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축하 연설에서 티르곤을 페르시아어권 민족의 문화유산이자 물, 자연, 평화와 공동체를 상징하는 축제로 규정했다. 티르곤의 기원은 고대 이란계 농경문화와 조로아스터교 전통에 닿아 있다. 여름의 비와 물, 수확을 기원하고 공동체가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는 의례가 핵심이다. 축제의 명칭은 비와 번개를 관장하는 신성한 존재 티슈트리야와 페르시아력의 티르월에서 유..

사회, 문화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