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8

아제르바이잔, 중앙아 5개국 협의회의에 정회원 첫 참가… 중앙아시아 협의체, 카스피해 건너 남캅카스로 확대

2026년 7월 31일 키르기스스탄 촐폰아타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과 아제르바이잔 정상들이 제7차 비공식 협의회의를 열고 촐폰아타 선언을 채택했다.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정회원 가입이 결정된 아제르바이잔은 이번 회의에 처음으로 정회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다만 이번 회의를 상설 ‘6개국 국제기구’의 출범으로 볼 근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회의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카자흐스탄의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대통령, 우즈베키스탄의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타지키스탄의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 투르크메니스탄의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아제르바이잔의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이 참석했다. 각국 대통령실은 정상들이 지속가능한 성장, 교통·물류, 에너지, 안보, 환경, 투자와 인적 교류를 ..

정치 2026.08.03

아르메니아 총리, 대안 있다며 벨라루스 대통령에 반박... 러시아 철도협상 동시에 제기

2026년 7월 30일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는 현 정부의 마지막 각료회의 뒤 기자회견을 열고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ksand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반박하는 동시에 러시아가 운영하는 남캅카스철도 운영권 계약과 유라시아경제연합 내 무역제한 문제를 제기했다. 파시냔은 새 의회 출범에 따라 정부가 8월 2일 헌법 절차에 따라 사퇴한 뒤 다시 구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외교 발언은 러시아와의 경제·안보 관계를 즉시 끊겠다는 선언이 아니라, 러시아에 대한 독점적 의존을 줄이고 중국·미국·유럽연합·이란·조지아와의 관계를 병행하겠다는 노선을 재확인한 것이다. “아르메니아가 누구에게 필요한가”에 대한 답변파시냔은 루카셴코가 약 2년 전 “아르..

정치 2026.07.31

아제르바이잔-키르기스스탄 동맹조약 체결… 군사 동맹 아냐, 양자 관계 격상 주목

2026년 7월 31일 키르기스스탄 촐폰아타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은 제3차 양국 국가간협의회를 열고 「아제르바이잔공화국과 키르기스공화국 간 동맹관계조약」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이 함께 서명한 문서는 동맹조약과 제3차 국가간협의회 결정문 두 건이며, 정상회담의 핵심은 기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정상 간 정치선언보다 높은 조약 기반의 협력체계로 전환한 데 있다. 서명된 문서와 제도적 의미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이 공개한 서명식 자료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국가간협의회 결정문과 동맹관계조약을 직접 서명했다. 국가간협의회는 정상 주도로 양국 협력과제를 점검하는 최상위 협의기구다. 2022년 비슈케크에서 제1차 ..

정치 2026.07.31

우즈베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동맹관계조약 체결... 상호방위 조약은 아냐

2026년 7월 30일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 촐폰아타에서 사디르 자파로프(Sadyr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동맹관계조약’에 서명하고, 최고국가간협의회 설치와 국경·사회보장·교통·산업 협력을 포함한 양자문서 묶음을 채택했다. 이번 합의는 2023년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선언과 2022~2025년 국경 합의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정상 간 정치적 화해 단계에서 상설 조정기구와 개별 정책사업을 갖춘 동맹관계로 끌어올린 조치다. 관계 격상의 핵심은 ‘상설 조정기구’동맹관계조약은 양국 정상이 공동으로 주재하는 최고국가간협의회(Supreme Interstate Council)를 설치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이 협의회는 정..

정치 2026.07.31

러시아군 정원 242만 6,130명으로 확대… 군건설부대 창설과 연계

2026년 7월 27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법정 정원을 총 242만 6,130명으로 확대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이 가운데 군인 정원은 153만 5,000명이다. 새 정원은 2026년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조치는 6월의 7,360명 확대보다 규모가 크다. 동시에 대통령령이 군건설부대 창설을 증원 배경으로 제시했기 때문에 전투병력 확대와 군사시설 건설·복구 조직의 재편을 구분해서 봐야 한다. 공개자료만으로는 2만 5,000명 가운데 군건설부대 배정 인원과 실제 충원 완료 시점을 계산할 수 없다. 정원 확대의 내용과 실제 충원 조건직전 6월 12일 대통령령은 총정원 239만 9,130명, 군인 151만 명을 규정했다. 이번 조치로 총정원은 2만 7,000명, ..

정치 2026.07.30

아르메니아 총리, 러 대통령과 통화… 수출 제한과 EU 국민투표 쟁점 논의

2026년 7월 27일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Armenia)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Russia) 대통령은 아르메니아 측 요청으로 전화통화를 하고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대러 수출 제한과 아르메니아의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 가입 국민투표 문제를 논의했다. 양측은 공개적이고 우호적인 대화를 통해 현안을 관리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지만, 수출 제한의 해제 범위와 일정에 관한 구체적 합의는 발표하지 않았다. 아르메니아 총리실에 따르면 파시냔 총리는 아르메니아산 상품의 러시아 시장 수출 제한이 양국 간 법적 틀과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EAEU) 규정에 어긋난다고 주장하며 문제 해결 조치를 요..

정치 2026.07.29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우크라이나 영토는 무력으로 바꿀 수 없다”… 러시아와 정상화 속 독자노선

2026년 7월 13일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슈샤 글로벌 미디어포럼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즉시 중단돼야 하며 국경을 무력으로 바꿀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러시아와 아제르바이잔 관계가 정상화됐다고 평가해, 대러 관계복원과 우크라이나 영토보전 지지를 함께 제시했다. 알리예프는 우크라이나인이 독립과 정체성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는 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패배시키기 어렵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발언은 러시아의 전쟁논리를 직접 지지하지 않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아제르바이잔은 우크라이나와 에너지·인도지원·재건 협력을 유지해 왔다. 2026년 4월에는 바쿠에서 우크라이나와 안보·에너지 협력 논의가 진행됐다. 동시에 러시아는 아제르바이잔의 주요 교역·안보 상대이며, 양국은..

정치 2026.07.29

마닐라에 모인 미국·중국·러시아… 아세안 ‘중심성’은 강대국 경쟁을 관리할 수 있나

2026년 7월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은 미국·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주요국이 한자리에 모여 인도·태평양과 중동, 남중국해, 미얀마 문제를 논의한 외교 무대가 됐다. 아세안은 이를 ‘아세안 중심성’을 확인하는 회의로 규정했지만, 회원국 간 이해 차이와 강대국 갈등이 커지면서 중심성의 실효성도 시험받고 있다. 아세안 중심성은 아세안이 군사적·경제적 힘으로 강대국을 통제한다는 뜻이 아니다. 아세안이 회의 의제를 만들고, 서로 경쟁하는 국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자 틀을 유지하며, 합의 가능한 최소 기준을 제시하는 외교 방식이다. EAS와 ARF는 미국·중국·러시아·일본·한국·인도·호주 등이 모두 참여하는 드문 협의체다. 회원국들은 이 ..

정치 2026.07.28

러시아-아세안 외무장관회의… 관계 수립 35주년, ‘전략적 동반자’의 실질을 묻다

2026년 7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러시아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무장관들은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향후 방향과 경제·안보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아세안 사무국은 회의가 양측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부도 6월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아세안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서 확인된 핵심은 협력 의제가 군사·안보에 한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세안은 지역 무역, 식량·에너지 안보, 녹색 전환, 디지털경제를 2026년 외교 일정의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러시아는 에너지와 원자력, 농산물·비료 공급, 보건, 교육, 재난 대응 등에서 협력 확대를 제안했다. 서방 제재로 유럽 시장 접근이 좁아진 러시아..

정치 2026.07.28

카자흐 대통령, 러 대통령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동결’ 제안

2026년 7월 25일 러시아 옴스크(Omsk)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개 회담 도중 우크라이나 전쟁을 동결하고 2022년 이스탄불 협상 틀로 돌아갈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젊은 세대가 목숨을 잃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전쟁의 성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충돌을 동결하고 ‘이스탄불 공식 2.0’으로 돌아가 주요 강대국의 안전보장 아래 평화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발언은 양국 정상의 공식 회담과 러시아-카자흐스탄 지역협력 포럼이 열린 자리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의 공식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

정치 2026.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