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3

러시아와 벨라루스, NATO 이후 연합국가 방위 논리 강화 위한 안보 담론 제시

2026년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연합국가 안보 담론을 다시 전면에 내세웠다. 러시아 외무부는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한 뒤 언론 질의응답에서 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 안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 국영 포털 Belarus.by도 라브로프 장관이 우크라이나 측 위협이 벨라루스를 직접 충돌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안보 담론은 NATO 정상회의와 맞물려 있다.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NATO의 동부전선 강화, 우크라이나 지원, 폴란드·발트국가의 군사 배치를 자국에 대한 압박으로 이해한다. 러시아 외무부 자료는 서방이 벨라루스..

정치 2026.07.10

카자흐스탄 신헌법 발효 이후 의회 선거 준비 중... 대통령 임기 리셋도 확정

2026년 7월 1일 카자흐스탄에서 3월 15일 국민투표로 채택된 신헌법이 발효됐다. 카자흐스탄 국영 통신사 카즈인폼(Qazinform)은 신헌법이 이날부터 시행됐다고 보도했고, 아스타나 타임스(The Astana Times)는 신헌법이 양원제 의회를 단원제 쿠룰타이(Kurultai)로 전환하고 부통령직을 복원하는 등 국가권력 구조를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룰타이는 145석 규모로 5년 임기이며,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선출된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같은 날 쿠룰타이 의원 선거를 2026년 8월 23일로 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아스타나 타임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준비 일정을 승인하고 7개 정당의 참여 자격을 확인했..

정치 2026.07.10

한국, NATO 정상회의서 방산·공급망·우크라이나 재건·조선 협력 확대

2026년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 베슈테페 대통령궁(Külliye)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렸다. 이재명(Lee Jae-myung) 한국 대통령은 이 회의를 계기로 7월 7일 나토 방산포럼(NSDIF26) 참석,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환담, 캐나다·노르웨이·스페인·네덜란드·몬테네그로·튀르키예 측 인사와의 회동을 통해 방산·공급망·우크라이나 재건·조선·에너지·인프라 협력 의제를 동시에 부각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속에서 나토 회원국들이 방위산업 기반과 우크라이나 지원 지속성을 논의한 자리였고, 한국은 나토 회원국은 아니지만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

정치 2026.07.09

러시아, 우크라이나 언론이 본 NATO 앙카라 정상회의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2026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 위협 인식, 동맹국 방위비·방위산업 확대, 파트너국 협력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한국은 NATO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초청됐고, 이재명 대통령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별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지원과 함께 우크라이나군이 포로로 잡은 북한군 처리 문제가 논의됐다. NATO가 7월 8일 공개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The Ankara Summit Declaration)」은 워싱턴조약 제5조에 따른 집단방위와 대서양 양안 결속을 재확인했다. NATO는 러시아를 유럽·대서양 안보의 핵심 위협으로 규정하는 기존 노선을 유..

정치 2026.07.09

조지아 정치범·시민자유 문제, OSCE 의회 결의안으로 다시 국제 쟁점화

2026년 7월 8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 의회총회(OSCE Parliamentary Assembly) 연례회의에서 조지아 정치범과 시민자유 제한 문제가 다시 국제 쟁점으로 올랐다. 조지아 독립매체 JAMnews는 OSCE 의회총회가 7월 8일 검토할 결의안이 조지아 당국에 정치범 석방, 기본적 자유를 제한하는 법률 폐지, 인권 의무 이행을 요구한다고 보도했다. 조지아 통신사 Interpressnews도 해당 초안이 OSCE 의회총회 웹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조지아 당국에 정치범 석방과 자유 제한 법률 폐지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Interpressnews에 따르면 문제의 결의안은 “조지아의 선거 완전성과 기본적 자유 보호”를 주제로 하며, 미국 하원의원 조 윌슨(Joe Wil..

정치 2026.07.09

타지키스탄-미국, 4년 만의 고위급 정치협의 재가동

2026년 6월 30일 미국 워싱턴에서 타지키스탄과 미국은 제10차 연례 정치협의를 열었다. 타지키스탄 국영통신 Khovar는 시로지딘 무흐리딘(Sirojiddin Muhriddin) 타지키스탄 외무장관과 폴 카푸르(Paul Kapur) 미국 국무부 남·중앙아시아 담당 차관보가 협의를 주재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도 같은 날 발표에서 이번 협의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첫 회의이며, 4년간의 공백 뒤 재개된 의미 있는 고위급 대화라고 설명했다. Khovar에 따르면 양측은 양자관계의 현황과 전망, 투자, 무역, 지역안보, 대테러, 극단주의 대응, 국경범죄 대응을 논의했다. 타지키스탄 외무장관은 미국 기업들이 타지키스탄의 우선 분야에 투자할 것을 요청했고, 법적 기반과 경제협력 확대 문제도 의제로 다..

정치 2026.07.09

러 외무장관, 에티오피아 방문... 러-아프리카 외교의 10월 정상회의 준비로 이어져

2026년 7월 7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Sergey Lavrov) 러시아 외무장관은 아비 아흐메드(Abiy Ahmed) 에티오피아 총리와 게디온 티모테오스(Gedion Timothewos) 에티오피아 외무장관, 마흐무드 알리 유수프(Mahmoud Ali Youssouf) 아프리카연합(African Union, AU) 집행위원장과 잇달아 회동했다. 에티오피아 국영통신 ENA는 아비 총리가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양국 전략협력 강화와 상호 관심 분야의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에티오피아 국영 Fana Broadcasting Corporate도 라브로프 장관의 아디스아바바 방문이 양국 관계와 협력 기회를 다룬 고위급 접촉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양자 외교 일정에 그..

정치 2026.07.09

NATO 앙카라 정상회의, 러시아를 장기 안보위협으로 재규정

2026년 7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렸다. NATO는 공식 일정에서 이번 회의가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열리며, 7월 7일 방위산업 포럼과 7월 8일 정상회의 본회의, NATO 사무총장 및 각국 정상 발언 일정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NATO 공식 개요는 우크라이나 지원, 방위투자, 방위산업 생산 확대, 집단방위, 혁신기술, 우크라이나와의 관계를 주요 의제로 제시했다. 이번 정상회의의 핵심은 러시아를 일시적 전쟁 당사자가 아니라 장기적 유럽-대서양 안보위협으로 보는 NATO의 인식이 제도화됐다는 점이다. 7월 8일 정상들이 승인한 앙카라 정상회의 선언문은 “러시아가 유럽-대서양 안보와 안정에 제기하는 장기적 위협”과 “지속적인 테러 위협”에 대응한다는 문구를 담..

정치 2026.07.09

아제르바이잔, 우크라이나 내 SOCAR 주유소 공격에 러시아 대사 초치

2026년 7월 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미하일 예브도키모프(Mikhail Yevdokimov) 주아제르바이잔 러시아 대사를 초치해 우크라이나 미콜라이우 지역의 SOCAR 주유소 드론 공격에 항의했다. 아제르바이잔 외교부는 7월 5일 밤 발생한 공격과 관련해 강한 항의를 전달하고 외교 공한을 러시아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OC Media와 로이터 계열 보도는 아제르바이잔 외교부가 이번 공격을 단일 사건으로 보지 않고, 우크라이나 내 아제르바이잔 에너지 인프라와 외교 시설에 대한 반복적 공격의 연장선으로 설명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전에도 오데사 지역의 SOCAR 관련 시설과 키이우 주재 아제르바이잔 대사관 등 아제르바이잔 관련 시설이 피해를 입었다고 언급했다. 이번 항의는 러시..

정치 2026.07.08

아르메니아, 해외 거주 시민 투표 요건 강화

2026년 7월 3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아르메니아 의회는 해외 거주 시민의 선거 참여 요건을 강화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임시국회 2·3독회에서 통과시켰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법이 해외 거주 아르메니아 시민이 선거 전 2년 중 일정 기간 이상 국내에 거주해야 투표할 수 있도록 문턱을 높인 조치라고 보도했다. Zartonk Media는 새 규정에 따라 선거일 기준 만 18세가 되는 시민도 선거 전 730일 중 최소 366일 동안 아르메니아에 실제 체류해야 의회 선거에서 투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메니아 현지 매체인 Armenpress는 개정안 논의가 6월 7일 총선 이후 제기된 러시아 거주 아르메니아 시민의 대규모 귀국 투표 가능성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개정은 국내 여론이 갈리는 사안..

정치 2026.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