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8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국경 13㎞ 획정·표지 완료… 평화협정과는 별도 절차

2026년 7월 9일 제이훈 바이라모프(Jeyhun Bayramov) 아제르바이잔 외교장관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지금까지 약 13㎞의 국경 획정과 현장 표지 설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7월에 새로 합의한 구간이 아니라 현재까지 완료된 누적 성과로 이해해야 한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트렌드에 따르면 바이라모프 장관은 양국 위원회가 국경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검토하기로 했으며 관련 법규도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획정’은 지도와 법률 문서에서 경계선을 합의하는 작업이고, ‘표지’는 합의한 선을 현장 표석 등으로 표시하는 작업이다. 양국 위원회는 4월 29일 아르메니아 아그베란에서 13차 회의를 열었다. 아르메니아 외교부가 공개한 공동 내용에 따르면 전문가그룹의 작업 절차, 국경획정 지도 작성, ..

정치 2026.07.14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 20년 전력 공급·통과 협정… 튀르키예 연결 법적 기반 강화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가 전력 공급과 조지아 영토를 통한 제3국 통과를 20년간 규율하는 정부간 협정을 마련했다. 해당 협정은 2026년 5월 18일 바쿠에서 서명됐다. 2026년 7월 9일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국내 절차의 하나로 위 협정을 승인했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Report.az가 공개한 대통령령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 에너지부는 협정 발효 후 이행을 맡는다. 외교부는 발효에 필요한 국내 절차가 완료되면 조지아 정부에 이를 통보해야 한다. 대통령 승인만으로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남캅카스 지역매체 JAMnews는 협정이 아제르바이잔의 조지아 직접 수출과 조지아 영토를 거친 전력 통과, 특히 튀르키예 방향 송전을 포함한다고 전했다. 기존 아..

정치 2026.07.14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유럽평의회 완전 탈퇴 검토”… 공식 통보 전 정치적 경고

2026년 7월 13일 아제르바이잔 슈샤 글로벌 미디어 포럼에서 일함 알리예프(Ilham Aliyev)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이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완전 탈퇴를 정부가 심각하게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평의회 의회총회(PACE) 참여 동결을 넘어 기구 자체에서 나가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제르바이잔 매체 트렌드와 지역매체 JAMnews가 전한 발언은 강도가 높지만, 곧바로 탈퇴가 확정됐다는 뜻은 아니다. 유럽평의회 사무총장에게 정식 통보해야 절차가 시작되며, 13일 현재 그런 통보가 이뤄졌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제르바이잔의 회원국 지위도 유지되고 있다. 갈등은 2024년 1월 PACE가 아제르바이잔 대표단의 자격을 비준하지 않으면서 본격화됐다. PACE는 민주주의..

정치 2026.07.14

키르기스스탄, 중앙아 첫 종합 기후기본법 제정… 2027년부터 시행

2026년 7월 7일 사디르 자파로프(Sadyr Japarov)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기후활동에 관한 법률’에 서명했다. 의회가 5월 20일 의결한 이 법은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며, 정부는 공포 후 6개월 안에 기존 규정을 새 법에 맞춰 정비해야 한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이를 역내 첫 종합 기후기본법으로 평가했다. ‘최초’라는 표현은 기후정책의 범위를 하나의 전담 법률에 모았다는 의미다. 우즈베키스탄은 2025년 온실가스 배출 제한법을 제정했고, 카자흐스탄도 환경법전에서 배출량·할당·거래제를 운영하고 있다. 새 법에는 온실가스 감축과 적응, 기후금융, 탄소중립, 연구·교육, 기술이전에 관한 하나의 커다란 체계가 담겼다. 탄소감축 단위와 국가등록부의 법..

정치 2026.07.14

우즈베키스탄과 벨라루스, 전략적 동반자 선언… 교역·원전·노동 협력 확대

2026년 7월 8~9일 민스크 정상회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벨라루스 정상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을 선언하고 2026~2030년 행동계획을 채택했다.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Alexander Lukashenko) 벨라루스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통해 교역, 산업, 원자력, 노동이주, 문화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실에 따르면 양국 교역은 최근 5년 동안 약 세 배로 늘어 2025년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에 근접했다. 다만 벨라루스 통계는 상품교역액을 약 8억 5,500만 달러(한화 약 1조 2,791억 원), 서비스 교역액 2억 790만 달러(한화 약 3,110억 원)으로 발표한 바 있다...

정치 2026.07.14

러시아의 '대용량 활공폭탄' 공세... 우크라 방공망 빈틈 파고 들어

2026년 7월 11~13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수미와 남동부 자포리자에 유도항공폭탄을 잇달아 투하했다. 우크라이나 지역당국에 따르면, 7월 11일 오후 수미시 자리치니 구역의 민간 기반시설에 유도항공폭탄 3발이 떨어졌다. 이 가운데 2발이 도로와 대중교통 정류장이 있는 혼잡 지역을, 나머지 1발이 기반시설을 타격했다. 우크라이나의 독립 성향 온라인매체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는 13일 자포리자시와 인근 지역이 유도항공폭탄으로 네 차례 공격받아 4세 여아를 포함한 12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주택 한 채가 완전히 파괴되고 화재가 발생했으며 다른 주택과 부속 건물도 피해를 입었다. 올레흐 흐리호로우(Oleh Hryhorov) 수미주 군정청장은 초기에 사망 4명·부상 17명을 발표했으나, 이후 병원에..

정치 2026.07.14

EU·영국, 러시아 사이버·정보전 제재 확대…정보기관과 선전망 동시 겨냥

2026년 7월 13일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러시아의 사이버 첩보와 해외 정보조작에 연루됐다고 판단한 개인·기관에 제재를 부과했다. EU는 사이버 첩보망 관련 개인 9명과 단체 4곳을, 영국은 사이버·혼합 위협과 정보전에 관계된 별도의 대상들을 지정했다. 두 조치는 같은 날 나왔지만 법적 근거와 대상 명단은 서로 다르다. 미국 통신사 AP에 따르면 EU 명단에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과 군정보기관 총정찰국(GRU)에 연계된 인물·조직이 포함됐다. EU는 이들이 프랑스·독일·폴란드 등에서 정부기관과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한 장기 사이버 활동에 관여했다고 본다. 자산 동결과 EU 역내 여행금지가 적용된다. 영국은 사이버·혼합 위협 제재 체계로 24개 개인·단체를 지정했다고 AP가 전했다. 이와 별도로..

정치 2026.07.14

중국과 러시아 해군, 황해 칭다오 앞바다서 연합훈련… 대잠·방공 협업 확대

2026년 7월 6일부터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인근 황해 해역에서 ‘해상연합-2026’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합동지휘부를 꾸리고 항만 준비, 해상 기동, 사후 평가의 3단계로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 전력에는 중국 해군의 구축함 카이펑·안산, 호위함 우후, 잠수함구조함 양청후, 보급함 커커시리후가 포함됐다. 러시아는 잠수함 우파, 초계함 레즈키, 잠수함구조함 이고리 벨로우소프 등을 보냈다. 수상함과 잠수함, 구조전력을 한꺼번에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 관영 국제방송 CGTN은 9일 해상 단계에서 합동정찰, 방공·미사일 방어, 해상 표적 타격, 잠수함 구조를 훈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이후 공중 드론과 무인수상정을 가정한 공격을 함포·..

정치 2026.07.14

이란 운송회랑과 러시아 정유시설, 동시 타격 받아… 유라시아 물류·연료의 이중 충격

2026년 7월 8~9일 이란의 철도·연안 기반시설이 미군 공격을 받고 러시아가 경유 수출을 이달 말까지 중단하면서, 유라시아의 육상 운송과 연료 시장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중앙아시아 화물의 이란 통과가 전면 중단됐다는 확인은 없지만, 남부 회랑의 물리적 위험과 국제 경유 공급의 가격 위험이 한꺼번에 커졌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9일 공개된 영상과 위성자료를 토대로, 이란 북부 골레스탄주의 아크 타케 칸 철도교가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이 교량은 고르간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의 인체보룬을 잇는 노선에 놓여 있다. 카자흐스탄 서부 우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베레케트를 거쳐 이란 고르간으로 이어지는 900㎞ ..

정치 2026.07.14

러시아, 총선 후보 등록 본격화… 정당별 선거전략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026년 7월 정당별 연방명부와 지역구 후보 서류 심사에 들어가면서 제9대 국가두마 선거전이 후보 등록 단계로 넘어갔다. 투표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실시되며, 전체 450석 가운데 225석은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나머지 225석은 단일선거구제로 선출된다. 러시아 중앙선관위는 7월 12일까지 총선 참여 자격을 가진 17개 정당이 모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우크라이나 전면전 개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총선이며,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지역에서도 투표가 실시된다. 통합러시아, 참전용사·종군기자를 명부 선두에후보 명부 심사는 단순한 행정 절차를 넘어 각 정당의 선거전략이 구체화되는 시점이다. 집권 통합러시아당은 6월 28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정치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