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416

러시아, 접경 3개주 전역에 자유경제구역 확대... 2,000억 루블 투자는 '목표'

2026년 8월 11일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와 접한 벨고로드주(Belgorod Oblast), 브랸스크주(Bryansk Oblast), 쿠르스크주(Kursk Oblast)의 전 지역으로 자유경제구역(SEZ) 적용범위를 확대했다.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총리가 관련 정부령에 서명하면서 기존 일부 접경지역에 한정됐던 세제·보험료 혜택을 세 주 전체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자유경제구역은 기업에 세금과 사회보험료 감면 등 특별 조건을 제공해 투자를 유치하는 제도다. 러시아 정부는 접경지역의 제조업과 농업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신규 기업을 끌어들여 2,000억 루블(한화 약 3조4,500억 원) 이상의 투자와 약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숫자..

경제 2026.08.12

카스피해 환경협약 20년... 제도는 만들어졌지만 바다는 계속 달라져

2026년 8월 12일 카스피해 연안에서는 '카스피해의 날' 행사가 열렸다. 올해는 아제르바이잔, 이란, 카자흐스탄, 러시아, 투르크메니스탄 5개 연안국이 참여하는 카스피해 해양환경보호 기본협약, 이른바 테헤란협약(Tehran Convention)이 발효된 지 20년이 되는 해다. 카자흐스탄 정부도 8월 6~12일 Caspian Sea Action Week 2026을 진행하며 생태보전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테헤란협약은 2003년 체결되고 2006년 8월 12일 발효됐다. 카스피해를 둘러싼 다섯 나라가 환경보호를 위해 만든 첫 법적 기본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석유·가스 개발과 해운, 육상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 생물다양성 감소처럼 한 나라만의 정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공동으로..

정치 2026.08.12

2026.08.11.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1. 러시아 연방예산 적자 6.455조 루블…GDP의 2.8%러시아 재무부(Ministry of Finance·Минфин России)는 2026년 1~7월 연방예산이 6조4,550억 루블(한화 약 110조 4,00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GDP의 2.8%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세입은 22조1,120억 루블(한화 약 378조 4,000억 원)로 전년 동기보다 8.8% 늘었고, 세출은 28조5,670억 루블(한화 약 488조 8,000억 원)로 14.5% 증가했다. 비석유·가스 세입은 17조5,180억 루블(한화 약 299조 8,000억 원)로 18.3% 늘었다.출처베도모스티(Vedomosti·Ведомости), 「Дефицит федерального бюджета России дос..

카자흐스탄, 2026년 1~7월 GDP 4.1% 성장… 석유 감소 속 비자원 부문이 완충

카자흐스탄 국가경제부와 통계당국이 8월 11일 공개한 잠정자료에 따르면 2026년 1~7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상반기와 같은 성장률을 유지한 가운데 비자원 부문은 5.4%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카자흐스탄 경제에서 원유는 여전히 가장 중요한 수출품 가운데 하나다. 원유 생산량과 국제유가는 수출액뿐 아니라 정부 재정과 텡게 환율, 투자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그럼에도 올해 7개월 동안 전체 GDP가 4%대 성장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비자원 부문의 움직임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정부와 현지 보도는 제조업과 건설, 교통 등 비자원 부문의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이는 석유 생산이 감소한 시기에 다른 산업이 전체 성장률의 하락을 일부 상쇄했다는 의미다. 다만..

경제 2026.08.11

러시아, 카타르·사우디와 국제남북회랑 문서 준비…걸프까지 넓히는 남방 물류망

러시아가 카타르(Qatar)와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를 포함한 국가들과 국제남북운송회랑(INSTC·International North–South Transport Corridor, 러시아어 МТК «Север—Юг») 관련 문서에 서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코메르산트》(Коммерсантъ)가 러시아 교통부 설명을 인용해 8월 11일 보도했다. 교통부는 구체적인 서명 시점은 밝히지 않았다. 국제남북운송회랑은 러시아에서 카스피해와 아제르바이잔(Azerbaijan), 이란(Iran)을 거쳐 인도양 방향으로 화물을 보내는 복합 물류망이다. 철도 한 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철도·도로·카스피해 해운을 연결하는 여러 경로의 묶음에 가깝다. 러시아가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협력 대상으로 거론하는..

경제 2026.08.11

러시아, 아조프해 곡물 수출 막히자 철도로 돌려… 정부 100억 루블 지원안 검토

러시아 정부가 아조프해 항행 제약으로 수출길이 좁아진 농산물을 철도로 다른 항만에 운송하기 위해 약 100억 루블(약 1,725억 원)을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러시아 경제지 《베도모스티》(Ведомости)가 8월 10일 보도했다. 다만 현재 확인된 것은 정부 명령 초안이 준비되고 있다는 단계로, 예산 배정이 최종 확정되거나 집행된 것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로스토프주(Rostov Oblast)의 수출 농산물은 다른 흑해 항만이나 발트해 항만으로, 시베리아 지역의 물량은 극동 항만으로 돌리는 방안이 거론된다. 핵심은 생산량이 아니라 수출항까지 가는 길이다. 곡물은 자동차나 전자제품보다 무게와 부피에 비해 가격이 낮다. 따라서 운송거리가 조금만 늘어나도 물류비가 수출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

경제 2026.08.11

러시아, 2026년 상반기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 7조 2,000억 루블… 시장 커져도 성장속도는 완만해져

2026년 8월 11일 러시아 인터넷무역기업협회(AKIT·Ассоциация компаний интернет-торговл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러시아 인터넷상거래 시장은 7조2천억 루블(약 124조2천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한 수치다. 러시아 온라인 소비시장은 제재와 물류망 변화 속에서도 계속 커지고 있다. AKIT 집계에서 러시아 국내 온라인 상점과 플랫폼을 통한 거래가 전체의 약 96.6%를 차지했고, 해외 판매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는 국경간 거래는 약 3.4%였다. 금액으로 보면 국경간 구매는 약 2,458억 루블(약 4조2,400억 원) 수준이다. 온라인 쇼핑이라고 하면 전자제품이나 의류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시장은 이미 생활소비 전..

경제 2026.08.11

2026.08.10. 러시아 현지 주요 뉴스 모아보기

1. 러시아 상반기 무역흑자 14% 증가…734억 달러러시아 연방관세청(Federal Customs Service·ФТС)은 2026년 1~6월 무역수지 흑자가 734억 달러(약 103조8천억 원)로 전년 동기 644억 달러보다 약 14% 늘었다고 밝혔다. 수출은 11.9% 증가한 2,195억 달러(약 310조4천억 원), 수입은 10.8% 늘어난 1,461억 달러(약 206조6천억 원)였다. 대외교역 총액은 3,656억 달러로 11.4% 증가했다.출처베도모스티(Vedomosti·Ведомости), 「Профицит внешней торговли России в январе – июне вырос на 14%」, 2026-08-10https://www.vedomosti.ru/economics/news/..

키르기스-러시아 경제포럼, 8억 달러 협정... 에너지 투자가 중심

2026년 8월 6일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에서 열린 제8차 키르기스-러시아 경제포럼에서 양국 정부와 기업들은 총 8억 달러(약 1조 1,342억 원) 규모의 협정과 투자문서를 체결했다고 키르기스 국영통신 Kabar가 내각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공개된 사업 가운데 태양광과 풍력 등 에너지 프로젝트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Kabar에 따르면 주요 사업에는 약 2억 5,000만 달러(약 3,544억 원) 규모 태양광 발전과 1억 2,600만 달러(약 1,786억 원) 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 등이 포함됐다. 양국은 에너지 외에도 산업·통신·금융 등에서 협력문서를 체결했다. 이번 포럼은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의 경제관계가 송금과 전통적 무역을 넘어 발전설비와 인프라 투자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키르기스..

경제 2026.08.10

러시아, 2026년 상반기 국내관광 4.3%·외국인 관광 20.1% 증가... 성장 속도는 엇갈렸다

2026년 8월 5일 러시아 경제개발부는 2026년 상반기 관광실적을 공개했다. 공개 자료에 따르면, 1~6월 국내 관광여행이 4,320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었으며, 러시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50만 명으로 20.1%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내여행은 계속 늘었지만 증가 속도는 지난해보다 둔화한 반면 외국인 관광은 더 빠르게 회복됐다. 러시아 경제개발부 자료를 인용한 현지 경제지 Expert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국내 관광 증가율은 7%였다. 올해는 4.3%로 낮아졌다. 반면 외국인 관광객은 20.1% 증가해 코로나19와 제재 이후 크게 위축됐던 입국관광의 회복 흐름이 이어졌다. 숙박산업의 실적은 방문객 수보다 빠르게 늘었다. 집단숙박시설의 숙박일수는 1억7,090만 박으로 9.3%..

경제 2026.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