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321

러시아·카자흐스탄 여름 물가… 같은 계절에도 가격을 움직인 요인은 달라

2026년 7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는 여름철 식품가격 안정 신호가 일부 나타났지만, 러시아에서는 연료가격 상승과 기대인플레이션이, 카자흐스탄에서는 계절 농산물 공급 확대가 각각 물가 흐름을 좌우했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7월 14일부터 20일까지 소비자물가는 전주보다 0.17% 올랐다. 같은 기간 달걀, 케피르, 사워크림, 쌀, 우유, 치즈, 버터 등 일부 식품은 하락했지만 전체 물가가 내린 것은 아니었다. 러시아중앙은행은 7월 24일 금리 결정 설명에서 6월 이후 물가 상승세가 연료시장과 과일·채소 가격의 이례적 움직임에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러시아은행은 연료가격이 가계의 반복 구매항목이자 기업 원가를 구성하기 때문에 다른 상품과 서비스 가격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경제 2026.07.27

모스크바에서 아이와 무료로 즐기는 2026년 여름 행사

2026년 7월 25일 모스크바 전역에서 가족축제 ‘ЛИЦА’가 시작된 가운데, 모스크바시는 ‘모스크바의 여름’ 프로그램을 통해 공원·광장·문화시설에서 어린이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공연·체험·스포츠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날짜와 장소, 사전등록 여부가 자주 바뀌므로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당일 일정을 확인해야 한다. 아래 목록은 7월 말부터 여름철에 이어지는 대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정리했다. 1. 가족축제 ‘얼굴들(Lица)’7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지역별 ‘모스크바의 여름’ 행사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각 회차에 어린이와 성인을 위한 30개 이상의 체험·공연·놀이 프로그램이 예고됐다. 2. ‘연극 거리 2026(Театральный бульвар — 2026)’..

생활 2026.07.27

카자흐스탄, 원유 감산… 러시아 경유 수출 취약성 연일 드러나

2026년 7월 23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에너지부가 흑해 카스피해파이프라인컨소시엄(Caspian Pipeline Consortium·CPC) 해상터미널의 선적 중단으로 저장시설 포화 위험이 커지자 산유기업들이 하루 생산량을 통제해 일시적으로 감산했다고 밝히면서, 카자흐스탄 원유수출이 러시아 영토와 흑해 항로의 안전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가 다시 드러났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설명에 따르면 노보로시스크 인근 CPC 해상터미널의 선적은 선박과 승무원, 흑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일시 중단됐다. CPC의 생산·기술 설비는 정상 상태를 유지했고, 상황이 정상화되면 원유 환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었다. 따라서 이번 감산은 유전이나 파이프라인 설비가 파괴돼 생산이 불가능해진 결과가 아니라, 터미널에서 원유를 ..

경제 2026.07.27

카자흐 대통령, 러 대통령 앞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동결’ 제안

2026년 7월 25일 러시아 옴스크(Omsk)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공개 회담 도중 우크라이나 전쟁을 동결하고 2022년 이스탄불 협상 틀로 돌아갈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젊은 세대가 목숨을 잃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전쟁의 성격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어 충돌을 동결하고 ‘이스탄불 공식 2.0’으로 돌아가 주요 강대국의 안전보장 아래 평화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발언은 양국 정상의 공식 회담과 러시아-카자흐스탄 지역협력 포럼이 열린 자리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러시아의 공식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Dmitry Pe..

정치 2026.07.27

EU, 21차 대러 제재 채택… 은행·가상자산·그림자 선단으로 우회망 압박

2026년 7월 2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 이사회가 러시아의 에너지·금융·가상자산·해운·군수조달을 겨냥한 제21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채택하면서, EU의 제재 초점은 러시아산 상품의 직접 수입 제한을 넘어 제3국 결제망과 선박·보험·중개 서비스 등 우회 경로를 압박하는 방향으로 더 넓어졌다. 이번 패키지는 개인 48명과 기관·기업 170곳 등 총 218개 대상을 새로 제재 명단에 올렸다. EU 이사회는 러시아 경제와 전쟁 수행 능력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러시아가 건설적인 평화협상에 나서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다만 제재 대상 등재, 자산동결, 자금 제공 금지, 거래금지는 법적 효과가 서로 다르므로 ‘218개 대상이 모든 EU 거래에서 동일하게 배제됐다’고 단순화해서는 안 ..

경제 2026.07.27

2026.07.20~25. 유라시아뉴스 기사 TOP 10 모아보기

2026.07.20~25. 유라시아뉴스 기사 TOP 10 모아보기 1. 중앙아시아 외채 2,750억 달러… 총액보다 채무자 주목해야https://nomad2211.tistory.com/331 2. 러시아, 2026년 5월 실업률 2.1%… 초저실업 뒤의 인력 교체와 임금 부담https://nomad2211.tistory.com/336 3. 러시아 와일드베리스 물류센터 연쇄 피격… 고려인 CEO의 공급망·보상 대응 시험대https://nomad2211.tistory.com/341 4. 러시아, 아조프해 공격과 늦은 수확 겹쳐 7월 밀 수출 전망 최대 20% 하향https://nomad2211.tistory.com/343 5. 러시아 하원, 철수 외국기업 재매입권 제한안 가결… 복귀 조건에 사법 심사..

뉴스 톺아보기 2026.07.26

모스크바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유독 많은 이유… 소련 유학생 음식에서 국민 외식 메뉴로

모스크바에서 쌀국수 포(phở)를 파는 식당은 이제 낯설지 않다. 시장 푸드코트와 쇼핑몰, 업무지구 어디서나 진한 소고기 육수에 얇은 쌀면을 말아내는 베트남 가게를 볼 수 있다. 왜 하필 모스크바에서 동남아 음식, 그중에서도 베트남 음식이 이렇게 자리를 잡았을까. 답은 요리 유행 이전에 한 세기에 걸친 이주의 역사에 있다. 호찌민에서 시작된 100년의 인연베트남인이 러시아 땅에 들어온 것은 최근 일이 아니다. 첫 베트남인들은 1920~1930년대에 소련에 온 이들로, 소련이 세계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혁명 간부를 양성하려고 코민테른 산하에 세운 동방노력자공산대학(КУТВ)과 국제레닌학교(МЛШ) 같은 기관에서 배웠다. 호찌민(Hồ Chí Minh)도 1923년 6월 30일 러시아에 처음 도착한 뒤 192..

사회, 문화 2026.07.25

아르메니아, 1~5월 경제활동 8% 증가… 러시아 농식품 제한이 새 하방 위험

2026년 7월 17일 세계은행은 7월호 아르메니아 경제동향 보고서에서 2026년 1~5월 경제활동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해 기존 전망을 웃돌았다고 평가하면서, 러시아의 아르메니아산 검역대상 농식품 수입제한이 무역과 성장, 물가와 사회여건에 파급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기서 8%는 확정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아니라 월별 경제활동지수의 누적 증가율이다. 아르메니아 경제활동지수는 5월 한 달 전년 동월 대비 11.7% 증가했다. 성장세는 서비스와 산업 등 여러 부문에서 나타났지만 대외무역의 구성은 엇갈렸다. 5월 상품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1.5%, 수입은 1.6% 감소했다. 귀금속·준귀금속 재수출을 제외하면 수출은 18% 증가했으며 광물 수출이 이를 이끌었다. 러시아 방향의 수출은 5월 전년 동월..

경제 2026.07.25

러시아, AI로 대중교통 기사 교대·차량 배차 최적화… 노선망 설계와는 구분

2026년 7월 21일 러시아 교통부는 국영기업 자시타인포트란스(ЗащитаИнфоТранс)가 개발한 ‘옵투란(Оптуран)’ 시스템이 운전기사 교대조 편성과 차량의 노선 배치를 자동화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후보 단계의 ‘AI를 이용한 대중교통 노선 설계’라는 표현은 적용범위를 넓게 잡은 것으로, 공개자료에서 확인되는 핵심 기능은 기존 운행계획 안에서 인력과 차량을 배정하는 운영 최적화다. 옵투란은 먼저 ‘동적 교대조’ 모듈로 가용 기사와 차량, 노동시간과 휴식규정을 반영해 다수의 교대조 조합을 계산한다. 이어 ‘자동 배차’ 모듈이 기사별 자격, 운전 허가, 경력, 누적근무시간, 휴가와 병가를 고려해 특정 교대와 차량을 배정한다. 승객 이동수요를 바탕으로 도시 전체의 노선망을 새로 설계하는 시스템이라..

경제 2026.07.25

러시아, BRICS 미식·와인관광 협력체 인도서 제안… 러시아 내 창설 양해각서와 다자 출범은 별개

2026년 7월 24일 인도 뭄바이에서 러시아 경제개발부 대표단은 러시아 기업사절단 행사 중 BRICS 국가의 미식·와인관광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협력체 구상을 소개하고 외국 파트너의 참여를 제안했다. 러시아 내 관련 기관들이 6월에 창설 양해각서를 체결한 사실은 확인되지만, 7월 발표를 BRICS 회원국 전체가 참여한 다자기구의 공식 출범으로 표현하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 알렉세이 바히토프(Alexey Vakhitov) 러시아 경제개발부 인도 주재 대표는 이 협력체를 정부기관, 관광기업, 전문협회, 지방정부와 업계를 연결하는 실무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측 사절단에는 일리야 우만스키(Ilya Umansky) 러시아관광산업연맹 회장, 파벨 마요로프(Pavel Mayorov) 러시아포도재배·..

경제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