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뉴스 316

중국과 러시아 해군, 황해 칭다오 앞바다서 연합훈련… 대잠·방공 협업 확대

2026년 7월 6일부터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와 인근 황해 해역에서 ‘해상연합-2026’ 훈련을 실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합동지휘부를 꾸리고 항만 준비, 해상 기동, 사후 평가의 3단계로 훈련을 진행했다. 참가 전력에는 중국 해군의 구축함 카이펑·안산, 호위함 우후, 잠수함구조함 양청후, 보급함 커커시리후가 포함됐다. 러시아는 잠수함 우파, 초계함 레즈키, 잠수함구조함 이고리 벨로우소프 등을 보냈다. 수상함과 잠수함, 구조전력을 한꺼번에 편성한 점이 눈에 띈다. 중국 관영 국제방송 CGTN은 9일 해상 단계에서 합동정찰, 방공·미사일 방어, 해상 표적 타격, 잠수함 구조를 훈련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태평양함대는 이후 공중 드론과 무인수상정을 가정한 공격을 함포·..

정치 2026.07.14

2026년 상반기 유럽의 러시아 야말 LNG 구매 사상 최대… 호르무즈 봉쇄가 만든 '마지막 사재기'

2026년 7월 13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는 선박 추적자료를 인용해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야말(Yamal)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2026년 상반기 러시아 야말 LNG 프로젝트에서 사들인 액화천연가스가 989만 톤으로, 전년 동기보다 18% 늘어난 규모다. 국가별 도착 물량은 프랑스 360만 톤, 벨기에 290만 톤, 스페인 270만 톤 순이었다. 독일 환경단체 우르게발트는 유럽이 이 물량에 약 60억 유로(약 10조 4,000억 원)를 지급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같은 기간 야말에서 아시아로 향한 물량은 74% 줄어 51만 톤에 그쳤다. 사실상 야말의 생산량 대부분이 유럽 항만으로 들어온 셈이다. 야말 LNG는 러시아 전체 LN..

경제 2026.07.14

러시아, 1~5월 상품무역 흑자 523억 달러… 수출·수입 모두 두 자릿수 증가

2026년 7월 13일 러시아 경제통신인 인테르팍스(Interfax)는 러시아은행(Bank of Russia)의 국제수지 방법에 따른 무역수지 잠정치를 보도했다. 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의 2026년 1~5월 상품무역 흑자가 523억달러(약 78조 5,0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다. 누적 수출은 1,826억달러(약 273조 9,000억원)로 11.8%, 수입은 1,304억달러(약 195조 6,000억원)로 11.1% 증가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었지만 수출 증가액이 더 커 흑자 폭이 확대됐다. 같은 기간 교역액은 3,130억달러(약 469조 5,000억원)로 11.5% 증가했다. 5월 한 달만 보면 흐름은 더 가팔랐다. 수출은 429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32.4%, 수입은 ..

경제 2026.07.14

이란 운송회랑과 러시아 정유시설, 동시 타격 받아… 유라시아 물류·연료의 이중 충격

2026년 7월 8~9일 이란의 철도·연안 기반시설이 미군 공격을 받고 러시아가 경유 수출을 이달 말까지 중단하면서, 유라시아의 육상 운송과 연료 시장이 서로 다른 방향에서 동시에 압박을 받기 시작했다. 중앙아시아 화물의 이란 통과가 전면 중단됐다는 확인은 없지만, 남부 회랑의 물리적 위험과 국제 경유 공급의 가격 위험이 한꺼번에 커졌다는 점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 중앙아시아 전문매체 타임스 오브 센트럴 아시아(TCA)는 9일 공개된 영상과 위성자료를 토대로, 이란 북부 골레스탄주의 아크 타케 칸 철도교가 공격으로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이 교량은 고르간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경의 인체보룬을 잇는 노선에 놓여 있다. 카자흐스탄 서부 우젠에서 투르크메니스탄 베레케트를 거쳐 이란 고르간으로 이어지는 900㎞ ..

정치 2026.07.14

러시아, 외국인 유학생 40만 명 중 절반이 중앙아 출신... 목표는 2030년 50만 명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하는 외국인 유학생이 4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대학생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다. 출신국은 179개국에 이르지만 실제로는 카자흐스탄·투르크메니스탄·중국·우즈베키스탄·인도 등 소수 국가에 집중돼 있다. 러시아 정부는 2030년까지 50만 명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전문가들은 현재 증가 속도로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고 본다. 40만 명 돌파, 전체 학생의 8.5%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가 코메르산트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러시아 대학에서 공부한 외국인 유학생은 40만 명을 넘었다. 대학원생과 레지던트를 제외한 순수 학부·석사 과정 기준으로는 40만 2,000명으로, 2024년보다 7,000명 늘었다. 다른 집계에서는 2025년 유학생 수가 41만 5,000명, 출신국은 185개국으..

사회, 문화 2026.07.13

러시아, 음료시장 처음으로 소비 줄었다… 크바스 -19% 기록

러시아 무알코올 음료시장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축소 국면에 들어섰다. 마시는 양은 줄었지만 지출은 늘어나는 구조가 뚜렷해졌고, 카테고리별 명암도 크게 갈렸다. 전통 발효음료 크바스는 소비세 부과 이후 판매량이 19% 급감한 반면, 생수와 저당 음료는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 규모 250억 리터, 감소 전환러시아 주스·물·음료 생산자연합(소유즈나피트키)의 알라 안드레예바(Alla Andreeva) 대표는 2026년 6월 '러시아 리테일 위크' 세션에서 무알코올·주스 시장 규모가 최근 수년간 연 250억 리터 안팎을 유지해 왔으나 2026년 들어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초만 해도 이 카테고리가 소비재(FMCG) 시장의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았지만 지금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

경제 2026.07.13

러시아, 2026년 상반기 에어컨 판매 2~3배 급증… 120만~140만 대 판매 기록

2026년 여름 폭염 전망이 러시아 냉방기기 시장을 사상 최대 호황으로 이끌었다. 상반기에만 에어컨 120만~140만 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의 2~3배를 기록했다. 예년 성장률이 10~25%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다만 이 급증은 지난해의 부진을 되메운 성격이 크고, 폭염 예보에 수요가 앞당겨 몰린 결과이기도 하다. 2026년 상반기 판매 120만~140만 대, 증가율 100~200%유통업체 마르벨 디스트리부치야가 이즈베스티야에 밝힌 자료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러시아에서 판매된 에어컨은 모든 모델을 합쳐 120만~140만 대다. 전년 동기보다 100~200% 늘어난 규모로, 업계는 이를 기록적인 수준으로 평가한다. 종전까지 이 시장의 연간 성장률은 10~25% 범위였다. 시장은..

경제 2026.07.13

러시아, 자동차시장 내 중국차 점유율 41%로 하락… '중국 기술의 러시아 국적화' 주목

2026년 상반기 러시아 신차시장이 전년의 급격한 위축에서 벗어나 회복세로 돌아섰다. 동시에 지난 3년간 시장을 지배해 온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은 뚜렷하게 낮아지고 있다. 다만 이는 소비자가 중국차를 외면했다는 뜻이 아니다. 같은 중국 플랫폼과 기술이 러시아 국적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팔리는 구조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6년 상반기 신차 판매량 60만 대, 저점 대비 반등러시아 분석기관 아프토스타트(AUTOSTAT)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러시아에서 판매된 신형 승용차는 60만 8,618대로 전년 동기보다 14.8% 늘었다. 6월 한 달 판매는 11만 6,270대로 전년 동월보다 29% 증가했다. 유럽기업협회(AEB) 집계에서도 승용차와 경상용차를 합한 상반기 판매가 60만 844대..

경제 2026.07.13

유라시아의 여름 식탁… 폭염을 이겨내는 전통 음식

여름 기온이 오르면 유라시아의 식탁에서는 뜨거운 육수와 기름진 고기 요리 대신 차갑고 산미가 있는 수프와 발효유 음료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러시아의 오크로시카, 중앙아시아의 찰롭, 아제르바이잔의 도브가, 조지아의 마츠오니, 카프카스와 중앙아시아 전역의 아이란·탄은 서로 다른 식문화에서 발전했지만, 발효와 허브, 수분이 많은 채소를 활용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러시아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은 오크로시카다. 잘게 썬 오이와 무, 감자, 삶은 달걀, 허브, 고기나 소시지에 크바스 또는 케피르를 붓는다. 러시아 문화·생활 전문 매체 Russia Beyond는 오크로시카가 크바스뿐 아니라 탄과 아이란, 탄산수 등으로도 만들어진다고 설명한다. 지역과 가정에 따라 재료와 국물이 달라지는 음식인 셈이다. 우즈베키스탄과..

사회, 문화 2026.07.13

카자흐스탄 풍력발전 1GW 사업… 외국자본 의존 논란

카자흐스탄이 2026년 두 건의 1GW급 풍력발전 사업을 잇달아 본격화하면서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 프랑스 토탈에너지의 '미르니' 사업은 4월 24일 최종투자결정과 금융조달을 마쳤고, 아랍에미리트 마스다르가 주도하는 별도 1GW 사업도 6월 말 잠빌주에서 착공했다. 두 사업의 투자 규모는 미르니 12억 달러(한화 약 1조 8,100억 원), 마스다르 14억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로 합계 약 26억 달러(한화 약 3조 9,300억 원)에 이른다. 두 사업 모두 남동부 잠빌주에 들어선다. 미르니 사업은 풍력 1GW와 600MWh 규모의 배터리저장장치(BESS)를 결합한다. 풍력터빈 150기가 설치되며, 배터리는 토탈에너지 자회사 사프트(Saft)가 공급한다..

경제 202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