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22

우크라이나 내 북한군 포로, 한국 이송 추진과 쟁점

6월 23일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병사 2명의 한국 이송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리아헤럴드는 6월 23일 한국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기자들에게 “그들의 자유의사에 따라 가능한 한 신속히 한국으로 이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는 해당 병사들이 러시아 편에서 싸우다 우크라이나군에 포로로 잡힌 북한군 2명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한국과 우크라이나가 이 사안에 “기본적 양해(basic understanding)”에 이미 도달했으며, 6월 30일로 예정된 안드리 시비하(Andrii Sybiha)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의 방한 때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현(Cho Hyun) 외교장관과 시비하 장관의 회담에서 합의가 발표될 수 있..

정치 2026.06.23

불타는 정유소, 그러나 화면엔 없다 — 러시아의 연료위기 보도통제

모스크바 남동부 정유공장이 6월 16일과 18일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고 검은 연기가 수도 상공을 뒤덮었지만, 정작 러시아 국영 TV에서는 그 장면을 찾기 어려웠다. 전국으로 번진 연료 부족과 주유소 줄서기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쏟아지는 동안, 러시아 당국은 피해 현장의 촬영과 게시 자체를 단속하고 있다. 연료위기가 정보통제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국영 TV의 침묵과 "히스테리" 프레임RFE/RL에 따르면 6월 18일 모스크바 정유공장 피격은 주요 국영 TV 채널의 아침 뉴스에서 거의 다뤄지지 않았고, 그날 늦게는 뉴스 편성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한 국영 TV 토크쇼 출연자는 "다 괜찮다, 휘발유는 어디에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친크렘린 진행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Vladimir So..

정치 2026.06.23

모스크바에서 시작된 연료 불안, 러시아 전국으로 번지다

6월 중순 모스크바 정유공장이 잇따라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수도권의 연료 공급 불안이 부각됐다. 그러나 이 문제는 모스크바만의 일이 아니다. 우크라이나의 정유시설 타격이 1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연료 판매 제한과 가격 상승은 이미 러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집계에 따라 그 범위는 25개 이상에서 50개 이상 지역까지 폭이 넓다. 당국은 "공급은 안정적"이라고 반복하지만, 수출 금지 연장과 사상 처음의 휘발유 해상 수입 같은 대응은 압박의 강도를 보여준다. 모스크바: 위기의 상징이 된 수도6월 16일과 18일 가즈프롬 네프트가 운영하는 모스크바 정유공장(MNPZ)이 이틀 간격으로 드론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에 있는 이 시설은 크렘린에서 약 15㎞ 떨어져 있고, 수도 휘발유 공급의 약 40..

경제 2026.06.23

EU, 러시아 수입 제한 피해 아르메니아에 3,400만 유로 즉시 지원

6월 19일 아르메니아 현지 매체인 Armenpress는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이 러시아의 무역 제한으로 피해를 입은 아르메니아 민간 부문을 지원하기 위해 3,400만 유로(한화 약 544억 원)를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Armenpress는 주아르메니아 EU 대표부 보도자료를 인용해 이번 지원이 러시아의 수입 제한 조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EU 측은 이번 자금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위원장과 니콜 파시냔(Nikol Pashinyan) 아르메니아 총리 통화 이후 약속된 5,000만 유로 이상 지원의 첫 분할분이라고 설명했다. Armenpress 보도에 따르면 이 지원에는 무역 촉진, 연대 조치, 아르메니아 경제 회복력 강화..

정치 2026.06.20

러시아 외무부, 2025년 ‘전통 가치’ 비자 1,112건 발급

6월 17일 The Moscow Times와 Meduza는 러시아 외무부가 2025년에 ‘러시아의 전통적 정신·도덕 가치’를 공유한다고 밝힌 외국인에게 1,112건의 비자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는 알렉세이 클리모프(Alexey Klimov) 러시아 외무부 영사국장이 RIA Novosti와의 인터뷰에서 이 수치를 밝혔다고 전했다. 이 비자 제도는 2024년 러시아 대통령령 제702호에 근거해 도입되었다. 러시아는 서방의 자유주의적 가치와 거리를 두고 보수적 가치, 가족, 종교, 전통적 생활방식을 강조하며 러시아의 전통을 존중하는 외국인에게 러시아 거주 가능성을 제시해 왔다. The Moscow Times는 이 제도를 보수 성향 서방인을 유치하려는 프로그램으로 설명했다. 이외에도 러시아의 전통 문화..

정치 2026.06.20

모스크바 정유시설 드론 공격 받아... 수도권 에너지 인프라 피해와 공항 운행 차질

6월 18일 우크라이나 드론이 모스크바 남동부 카포트냐(Kapotnya) 지구의 모스크바 정유시설을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The Moscow Times는 이번 공격을 전쟁 발발 이후 모스크바를 겨냥한 최대 규모의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보도했다. 모스크바 시장 세르게이 소뱌닌(Sergei Sobyanin)은 방공망이 대규모 공격을 격퇴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복수의 드론이 Gazprom Neft가 운영하는 정유시설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The Guardian은 우크라이나가 약 200대의 드론을 동원했으며, 주요 표적이 모스크바 남동쪽 카포트냐 정유시설이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보도는 이 정유시설이 모스크바 휘발유 공급의 최대 40%, 디젤 공급의 약 절반을 담당하는 핵심 시설이라고 ..

정치 2026.06.19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사자 유해 522구와 33구 교환

6월 18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사자 유해 교환을 진행했다.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우 조정본부와 러시아 국가두마 의원 샴사일 사랄리예프(Shamsail Saraliev)의 발표를 종합하면,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에 유해 522구를 인도했고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에 유해 33구를 인도했다. Meduza 러시아어판은 우크라이나 전쟁포로 처우 조정본부와 사랄리예프 의원 발표를 인용해 이번 교환이 전사자 유해 반환 절차의 하나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측 발표에 따르면 러시아가 인도한 유해는 러시아 측 주장 기준으로 우크라이나 국민, 특히 군인들의 유해로 분류됐다. 우크라이나 수사기관과 내무부 전문가들은 반환된 유해에 대한 감식과 신원확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현지 매체인 RBC와 Vedomo..

정치 2026.06.19

아르메니아, 러시아 수입 제한에 EAEU 절차로 문제 제기

6월 12일 유라시아 전문 매체인 Eurasianet은 아르메니아가 러시아의 아르메니아산 상품 수입 제한을 유라시아경제위원회(Eurasian Economic Commission, EEC)에 문제로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아르메니아와 러시아는 모두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 EAEU) 회원국이지만, 러시아는 최근 아르메니아산 농산물과 일부 상품에 대한 수입 제한을 확대했다. 러시아 동식물검역감독청(Rosselkhoznadzor)은 6월 11일 공식 발표에서 6월 12일부터 아르메니아 원산 및 아르메니아에서 발송되는 모든 검역대상 상품의 러시아 반입을 제한하고, 러시아를 통한 EAEU 회원국 운송도 제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측은 반복적인 검역대상 병해충 확인과 안전·추적성 ..

정치 2026.06.19

주러 대사관, 교민에 정부기관 사칭 피싱 주의 공지... 러시아 현지 매체도 보이스피싱 경고

6월 17일 주러시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재외공관, 영사안전콜센터, 수사기관 등 정부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시도 사례가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대사관 공지는 정부기관이 전화, 문자, 이메일로 개인정보나 금전을 요구하지 않으며 현금인출기 조작을 유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사관 공지에 따르면 사칭범은 정부기관 대표번호로 보이도록 발신번호를 조작했을 수 있다. 공지가 제시한 대표적 의심 유형은 텔레그램 등 메신저나 특정 앱 설치 요구, 문자·이메일 링크 접속 유도, 금전 송금 요구, 이름·주민번호·계좌정보·비밀번호 등 개인정보 입력 요구, 범죄 연루나 세금 미납을 빌미로 한 불안 조성이다. 러시아 현지에서도 유사한 유형의 보이스피싱이 반복적으로 보도되고 있다. 러..

생활 2026.06.19

아르메니아, 러시아 수입 제한 이후 EU 시장 지원 논의

6월 초 아르메니아 현지 매체인 Armenpress는 러시아의 아르메니아산 일부 상품 수입 제한 이후 유럽연합(European Union, EU)이 아르메니아 수출업체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실리스 마라고스(Vassilis Maragos) 주아르메니아 EU 대표부 대사는 러시아의 제한으로 타격을 입은 현지 생산자들이 유럽 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추가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Armenpress에 따르면 러시아 제한 조치의 영향을 받은 품목으로는 꽃, 과일, 채소, 생수, 일부 식품 등이 꼽혔다. 마라고스 대사는 아르메니아 꽃의 라트비아 수출 지원 방안과 네덜란드 시장 진출 가능성도 거론했다. 아르메니아 경제부는 수출 가능한 자국산 과일·채소가 GlobalG.A.P. 인증을 갖추고..

경제 2026.06.18